공처럼 둥글게

코엑스의 한 전시회에 참관했다가, 샤오미 부스에서 할인하여 35,000원에 판매하는 샤오미360 웹캠을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샤오미 웹캠이 여러종류가 있었다.

박스에는 온통 중국말만 적혀 있는데, 내가 구입한 건 "샤오미 미지아 360도 웹캠/홈CCTV" 인 것으로 보인다.

박스에는 설명서, USB케이블, 1자 콘센트, 웹캠본체, 천장에 부착할 수 있는 부품이 들어 있다.

제공된 콘센트는 우리가 사용하는 콘센트와 다르지만, 가정마다 USB케이블과 콘센트가 많이 있으니까 상관없다.

CCTV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천정에도 달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웹캠은 대략 한손으로 쥘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며, 위에 동그란 부분이 무소음(저소음?)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설명서에도 온통 중국말 뿐이다.

대충 짐작으로 App을 설치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었다.

QR코드를 찍으니, 아래와 같이 앱을 설치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앱을 설치하고 샤오미계정으로 로그인을 한다.

로그인을 하여도 내가 구입한 모델을 찾을 수 없어 한참 고생하였는데, 국가를 중국으로 설정하니까 내가 산 웹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이 표시된다.

온통 중국어라 모델이름으로는 모르겠고, 내가 산 웹캠의 모양을 보고 모델을 선택하였다.

우여곡절끝에 설치를 완료하였고, 공유기의 와이파이에 연결하여 테스트 한 결과 동작에는 이상이 없었다.

화질은 720p로 100만화소를 지원하고, 스마트폰에서 음성을 보낼 수 있으며, 동그란 웹캠 본체에는 Micro SD를 32GB까지 꼳을 수 있다.

메모리카드를 넣지 않으면, 영상이 저장은 안되지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은 가능하다.

특히,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했다.

아래는 불빛이 한점도 없는 상태에서 새벽 12:40 에 촬영한 영상이다.

[좋은 점]

1)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대륙의 실수 답다)

2) 디자인도 괜찮은 편이다.

[다소 아쉬운 점]

1) 현재 스마트폰에서 제어를 위한 메뉴들이 중국어로만 나온다. 최소한 영어화라도 제대로 좀 하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