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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에서 등장하는 먹음직스러운 베트남 음식들을 보며, 베트남 쌀국수를 꼭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찾은 "메콩타이 강남삼성역오토웨이타워점".


여기는 태국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둘 다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찾았더니, 사람이 1 도 없다. ㅋㅋ

오징어 잡이에서 사용할 것 같은 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그런지, 한여름이지만 뭔가를 덮어야 할 것 같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천장에 매달려 있는 커다란 팬이 공기를 순환시켜 더욱 시원하게 해 준다고 한다.

참고로 이 건물 지하에는 구글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다.

[SIDE DISH & MAIN DISH]

메뉴판 제일 처음에 나오는 고이꾸온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이 요리가 안된다고 해서 아쉬웠다.

그래서 두번째에 있는 짜조 네컷(4,900원)을 주문.

[RICE NOODLE SOUP & FRIED RICE NOODLE]

애당초 목적에 맞게 쌀국수쪽을 열심히 보게 된다.

양지쌀국수냐 소고기쌀국수냐를 고민하다가, 둘을 합쳐놓은 콤보 쌀국수(R:9,800원)를 주문한다.

볶음 쌀국수로는 팟타이(11,800원)를 주문하였다.

[RICE & FRESH WRAP]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볶음밥을 먹어봐야 겠다. 

[VIETNAM COFFEE & BEER & DRINK]

티비에서만 보던 베트남 스타일로 핸드드립한 커피를 주문해본다.

까페 써 농(4,500원) : 베트남 스타일의 핸드드립 커피에 연유가 들어간 핫 커피.

국물이 진한 쌀국수가 서빙되었다. 어제 마신 술이 해장되는 듯한 얼큰한 국물이 마음에 든다.

다소 자극적이지 않아 밋밋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볶음 쌀국수 팟타이.

음식위에 뿌려진 가루로 인해 내용물이 잘 안보여서 다시 촬영.

고이꾸온 4 CUT.

*GOI GUON : 신선한 채소와 파인애플, 버리셀리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감싸 소스에 찍어 먹는 베트남 음식)

낯선 모습으로 등장한 베트남 커피. (CAPHE SU NONG)

왼쪽에 있는 주전자에 뜨거운 물이 함께 제공되며, 철로 된 드리퍼에 물을 조금씩 부어서 아래의 컵에 커피가 반쯤 넘을 때까지 드립을 하면 된다고 한다.

진짜 한방울 씩 떨이지는 베트남 커피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커피를 주문하지 않은 지인에게는 따뜻한 차를 제공해주는 센스가 있다.

필터 두껑을 열어보면 쇠로된 두껑이 커피를 누르고 있는것이 보인다. 여기에 물이 어느정도 떨어지면 뜨거운 물을 두어 준다.

언제나 커피 먹을 수 있으려나 ㅜㅜ

필터 아래에 젓가락같은게 붙어 있을거라 생각 못했었다...

물이 거의 빠졌을 때 필터안에 있는 두껑을 살짝 들어본다.

한 10분정도 물을 리필하는 것을 반복하여, 어느정도 커피가 만들어 졌다.

카페써농은 커피잔 아래에 연유가 들어가 있어서, 같이 제공된 스푼으로 힘차게 저어주어야 한다.

너무 빨리 저었더니, 사진에 스푼이 보이지도 않아;;

휘젓는 속도를 조절하여 다시 한번 촬영.

인내의 끝에 탄생한 까페써농!!!

한국의 커피믹스 맛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조금 더 후레쉬한 느낌이랄까. 커피향과 달콤한 연유가 잘 어울린다.

[좋았던 점]

1) 주말이라 코엑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시간에도 한적한 실내.

2) 베트남과 태국의 음식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음.

3) 친절하고 센스있는 서빙

[다소 아쉬운 점]

1) 코엑스처럼 지하철 역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오르막 땡볕을 조금 걸어야 함.

2) 밥 먹은 후에 주위에 놀만한데가 없음. 코엑스로 다시 Go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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