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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에서 맥주를 마시며 창 밖을 보니, 저멀리 "마포갈매기"가 눈에 띄었다.

파자와 함계 맥주를 마시면서도, 갈매기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예전에 먹었던 맛을 되새기며 아주 오랫만에 마포갈매기 선릉점을 찾았다. 아마도 마포갈매기를 다시 찾은게 몇년은 족히 된 것 같다.

9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꽤나 북적이고 있다.

메뉴판을 보니, 예전에 비해 갈매기살의 라인업이 좀 많이진 느낌이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을 제외하더라도 마포갈매기, 매콤갈메기, 마늘갈매기, 미소갈매기, 커리갈매기등 갈매기살만 다섯 가지 종류이다.

예전의 맛을 느끼기 위해, 일반 마포갈매기(150g 9,900원) 2인분을 주문하였다.

 

각종 밑반찬들과 2인분의 갈메기살이 서빙되었고, 미리 세팅된 불판위에 둥글게 펼쳐놓었다.

조금 있으니, 불폰 옆에 있는 틈새에 김치와 계란을 부어주었다.

그 동안 잊고 있었는데, 기록이 새록새록 하다. ^^;

이 불판은 참 실용적이다.

고기를 구으면서 계란찜(계란말이?)을 맛볼 수 있고, 다 익은 고기는 옆에 둘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보통은 고기를 1차로 먹고, 2차를 맥주를 마시러 가곤한다.

하지만 오늘같이 피자와 맥주로 입맛을 돋은 다음, 소주와 갈매기살로 마무리하는 코스도 꽤 괜찮은 조합이다.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라, 소주1잔 1갈매기 안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좋았던 점]

1) 다용도 불판에 올려진 계란크러스트와 간정양념된 부드러운 갈매기살.

2) 깔끔한 밑반찬

[다소 아쉬운 점]

1) 사람들이 북적이는 고기집 특성상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

2) 선릉역에서 10분쯤 걸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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