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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크래프트비어업체인 더부스 삼성점을 찾았다.

양조와 펍을 운영하는 자영업 수준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기업처럼 키워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미미한 국내의 크래프트비어 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P2P클라우드 대부 스타트업인 "8퍼센트"에서 10억을 성공적으로 유치한바 있다.


탭리스트는 꾸준히 바뀌는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싸진 느낌이다.

IPA를 좋아하여, 탭리스트에 있는 발틱프론티어를 테이스팅 해보았는데, IPA라기보다는 그냥 과일맥주(Cider)같은 느낌이었다.

Tap List에 있는 맥주들은 시음을 해볼 수 있다.


나의 초이스는 세종소빈(Saison Sauvin) : 8,000원

맥주의 색상은 탁한편이며 거품은 안정적이다. 앞에 있는 맥주가 세종소빈이고 뒤에 있는 맥주가 마이필스(My Pils)이다.

두 개의 맥주는 외관으로 보면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세종소빈은 예전에 먹었던 맛과 동일하게 부드럽고 약간의 과일향이 좋았다.

반면에 마이필스는 예전에 먹었던 맛에 비해, 뭔가 많이 묽어진 느낌이다.


블랙(Black). 이름 그대로 흑맥주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이며 알콜이 무려 17.5% 이다. 맥주에 이정도의 알콜을 만들 수 있다니 놀랍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격이 7,800원. 보통 알콜 도수가 높은 맥주는, 알콜도수에 비례해서 비싸지는게 일반적이다.(재료비 때문?)

알콜이 거의 소주 수준이라서 그런지, 역시나 맥주향보다는 알콜맛이 강하여 한 잔을 다 마시기 버거울 정도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후렌치후라이. 그냥 감자튀김.


피맥의 대명사 더부스에서 빠질 수 없는 피자. 

피자 종류는 파파로니와 치즈 두가지가 있으며, 반반 섞어서 주문 할 수 있다.


탭리스트에 마음에 드는 맥주가 없어서, 병맥주를 주문했다.


"Thirsty Frontier" 

거품이 풍부하고 시트라와 모자익 홉을 사용한 IPA.


맥주를 들고 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가 재미있다.


초기에 더부스는 "더부스앤그릴" 이라는 상호를 가졌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때에 비해 외향적으로 많이 성장을 하였지만, 품질과 서비스는 조금 떨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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