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집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다는 편견이 있고 실제로 비싼 경우가 많아서, 자주 마시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응암역 3번출구에서 이마트 방향으로 가서, 이마트 맞은편 골목에서 "Jun Craft 비어펍" 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크래프트비어 펍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입구는 다소 평범하여, 그냥 지나치기 쉽다.
매장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벽에는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야간은 붉으스름한 조명은 술을 기울이기에 좋다.
탭이 총 6개가 보인다. 두개는 OB, 네개는 플랫티넘이다.
여기서 판매하는 크래프트비어는 모두 Platinum에서 제공받는다고 한다.
수제맥주 가격이 얼마인지 살펴보자.
골드에일 4,000원 / 페일에일 4,500원 / 화이트에일(밀맥주) 4,500원 / 오트밀 스타우트 5,000원 / IPA 5,000원
수제맥주도 저렴하지만, 그 밖에 크림맥주(2,500원)와 스텔라같은 병맥주도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는다.
아주 저렴한 안주들이 많아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기 좋다.
다양하게 맛을 보려고 한잔씩 시켜보았다.
왼쪽부터 화이트에일(밀맥주), IPA, 페일에일, 오트밀 스타우트
내 입맛에는 IPA가 제일 괜찮았고 페일에일 > 화이트에일 > 골드에일 > 오트밀 스타우트 순으로 괜찮았다.
오트밀 스타우트는 깊은 맛이 좀 떨어지는 편이었고, 페일에일은 향은 좋으나 단맛이 강한편이었고, IPA는 가격에 비해 맛/향/바디가 제법 밸런스가 있은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골드에일.
안주도 나오기 전에 맥주 시음 완료.
감자튀김 : 5,000원, 저렴하고 맛과 양도 만족스럽다.
최근에 판매하기 시작한 찹쌀전기구이통닭 : 14,000원
기름이 쏙 빠진 전기구이 닭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안에는 고소한 찹쌀이 들어 있다.
좋았던 점
1)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지만 품질도 만족스러운 수제맥주
2)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안주
3) 친절한 주인아주머니
다소 아쉬운 점
1) 약간은 시크한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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