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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척에서 판매하는 애플사이더를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잠깐, 사이다는 그냥 탄산이 있는 무알콜 달달한 음료 아냐?

유럽에서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과일을 말하며 알코올 성분이 1~6% 정도 들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사이다라고 불리는 것은 시트르산(구연산)과 감미료·탄산가스를 원료로 하여 만든 음료로서 원래의 것과는 차이가 있다.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Cider or cyder (pron.: /ˈsdər/ sy-dər) is a fermented alcoholic beverage made from fruit juice, most commonly and traditionallyapple juice, but also the juice of peaches or other fruit. Cider varies in alcohol content from 2% ABV to 8.5% or more in traditional English ciders. In some regions, such as Germany and United States, cider may be called "apple wine".[1]


준비물은 간단하다. 

  • 준비물 : 사과 100%쥬스, 효모


1) 사과 백퍼센트 주스를 반만 남겨놓고 나머지 반은 빈 생수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

(발효를 한꺼번에 하기에는 많기도 하고, 탄산화를 위해 설탕대신 남겨둔 사과쥬스를 쓰는게 좋을 것 같음-[맥만동카페 참고])


2) 준비한 효모를 음료수통에 넣어준다.

효모는 "Safale US-04"를 조금 구해서 사용하였는데, 없으면 제빵 할 때 사용하는 효모를 넣어도 됨. (간단하게 만들어 볼거니까...)


3) 효모(Yeast)야 잘 부탁한다.


4) 에어락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비닐장갑과 고무줄을 이용해서 덮어 준다.

두껑을 살짝 덮어두어도 되는데, 발효가 되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비닐장갑을 사용.

이제 실온에 방치1.


5) 2일이 지나자 발효가 활발하게 되는 것을 비닐장갑이 빵빵해진걸로 알 수 있다.


6) 효모를 투입한지 5일이 지나자 모든 발효가 완료되어, 최초의 비닐장갑을 볼 수 있다.


7) 내장고에 남겨 두었던 나머지 주스를 다시 합쳐준다.

설탕을 넣지 않고 쥬스로 당을 보충하였다. 


8) 이제 탄산화를 위해 내압을 견딜 수 있는 맥주병에 나누어 담고, 용기를 찌그러뜨려서 두껑을 꽉 닫아준다.

시중에 카스나 하이트 페트병도 내압을 견디기 때문에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맥주병이 아닌 다른 음료수 병은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제 실온에 방치2.


9) 병입 후 3일이 지나자 찌그러뜨려 놓은 패트병이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탄산화가 잘 되었다.

이제부터는 냉장고에 보관.


10) 냉장고에 넣은지 1주일이 지나서 나만의 Apple Cider를 맛을 본다.

거품이 풍부하고 탄산감이 있는 애플사이더가 완성 되었다.

집에서 에어락이나 비중계같은 특별한 장비 없이 나만의 애플맥주를 만들어 보았다.

알콜함량이나 발효온도를 특별히 측정하거나 맞추지는 않아서 부족한 것이 많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다들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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