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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에서 무인 Car Sharing 서비스를 시범 운행 중인데,

번거로움 없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Car Rental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소나타 하이브리드도 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한국판 무인 카셰어링 직접 써보니

"회원카드를 자동차 앞유리에 터치하면 문이 열리고 그냥 차를 쓰기만 하면 되나요? 보험료는 따로 내야 하나요? 기름값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카셰어링(Car Sharing)이 자동차를 시간단위로 빌려쓸 수 있고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랐다. 기존 렌터카 서비스와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제 써보니 "이보다 편할 수 없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마치 스마트폰을 이용하듯 차를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기자가 카셰어링을 체험한 곳은 수원시 영통지역이었다. 미리 예약해둔 회원카드를 가지고
KT 영통지사 주차장에 가니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서 있었다. 회원카드를 자동차 태그에 터치하니 문이 열렸다. 차 키가 안에 있어서 시동만 걸면 사용할 수 있다. 기자는 1시간 동안 수원 지역을 돌아다닌 후 차가 있던 KT 영통지사 주차장에 다시 주차했다.

이용료는 7000원. 결제는 카드로 자동 청구됐다. 이게 끝이다.

차를 주차해 놓으니 다른 회원이 차를 이용하러 왔다. 기자에게 묻는다. "깨끗이 쓰셨죠?"

기자가 이용한 카셰어링은 IT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무인 렌터카 서비스다. 사업 시작 2주 만에 가입자 약 300명을 모으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광고도 하지 않았으며 수원지역에서만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성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써보니 가장 큰 장점은 편하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사업자(드라이브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한 후 카드를 수령하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콜센터를 통해 원하는 지역과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한 시간에 해당 주차장에 가면 이용할 수 있다.
KT렌터카는 수원시와 제휴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시청, 영통구청, KT 지사, 수원역, 성균관대역, 화서역 등 수원시내 15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렌터카는 차 이용 전에 계약서 작성이나 보험 가입 등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카셰어링은 IT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인으로 운영된다.

회원카드가 자동차 도어키 역할을 했다. 가격은 시간당 7000원(하이브리드카, 주말은 7700원). 이 가격에 보험료와 기름값이 포함 돼 있다. 30분당 15㎞가 무료로 제공되고 추가 주행 시 ㎞당 200원이 과금된다. 스마트폰 사용과 자동차 이용 개념이 같은 셈이다.

카셰어링은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공공교통의 새 모델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대학가에서 시작한 집카(Zip Car)는 미국을 넘어 영국까지 사업을 넓히고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출처 : http://news.mk.co.kr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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