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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만들 때, 자신이 만든 맥주의 알콜량을 측정을 해야한다.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발효를 하게 되면 효모가 맥아당에서 당을 섭취를 해서 이산화탄소하고 알콜을 배출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즉, 발효전에 당이 얼마나 물에 녹아 있는지 측정하고 발효후에 당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측정해서 알콜을 얼마나 배출을 했는지를 계산하는 것이다.

측정과 계산은 다음과 같다.

1) 발효가 시작하기 전의 온도와 비중을 측정한다. 이를 초기비중(Original Gravity)이라고 한다.

2) 발효가 완료된 후에 온도와 비중을 측정한다. 이를 최종비중(Final Gravity)이라고 한다.

대략적으로 계산하려면 초기비중에서 최종비중을 뺀 값에 131을 곱하면 된다.

즉, (초기비중 - 최종비중) * 131 = ABV %

예) OG:1.051, FG:1.010 이면 (1.051-1.010)*131 = ABV(Alcohol By Volume) 5.371%


좀 더 정밀하게 계산하려면, 툴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때는 비중을 잴때의 온도도 같이 입력하여 계산한다.

링크 : http://www.rooftopbrew.net/abv.php


루프탑 브루 사이트에서 비중과 온도를 입력하고 Submit 버튼을 누르면 알콜량을 계산해준다.

온도를 입력하는 것은, 측정되는 비중값이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서이다.

탁수(濁水)의 비중은 1.01, 해수의 비중은 1.025로 온도와 성분에 따라 비중이 달라진다.


예제의 비중과 20도 온도로 계산을 해보니 ABV 5.5%로 대략적으로 계산한 것에 비해 0.13%가량 높게 계산된다.

참고로, 알콜을 표시하는 방법에는 ABW(Alcohol By Weight)도 있는데,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류가 ABV로 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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