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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4번출구로 나가서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조금은 이색적인 펍이 있다.

노란색으로 "WHALE" 이라고 씌여진 네온싸인이 보인다.


벽에는 Whale Pub Craft Beer라고 씌여진 또 다른 간판이 눈에 띈다.


메뉴에는 가게 이름과 어울리게 고래밥 과자가 보인다.

맥스, 와인과 함께 다양한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가게를 올라가는 계단에 배 장식이 눈에 띈다. "SAILOR JERRY" 


웨일펍은 자체 심볼도 가지고 있는 듯한데, 귀엽고 심플하다. 


평범할 수 있는 입구의 철제문에도 특이한 타일모양의 쇠를 붙여 놓아 이색적이다.


계단에 있는 창문에는 마치 고래라도 잡을 것처럼 그물이 걸어져 있다.


실내로 들어서니 어머마하게 많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약간은 혼란스러울 수 있을정도로 많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벽면에는 오래 돼 보이는 흑백 사진들과 함께 커다란 고래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커다란 메뉴판은 대형 브로마이드를 연상시킨다.


고래수제맥주는 총 네 종류로, 다양한 고래 그림과 함께 나열되어 있다.


안주 메뉴.


게스트탭으로는 카브루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여 패스.

칵테일이나 알콜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 메뉴.


위스키와 와인 메뉴.


웨일비어의 대표 맥주인 "페일웨일" - 4,900원

거품이 풍성하고 상큼한 홉향과 함께 페일에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실 때 부드러운 페일라거 - 5,900원


쓴 맛과 홉향을 강화한 싱글IPA - 6,900원


더운 날씨를 식혀주기 위해 천정에 프로펠러가 쉴세없이 돌아가고 있다.


IPA맥주 반죽으로 만드는 오징어 튀김과 타르타르 소스 - 9,000원

맥주 반죽이 뭐지?? 맥즙을 빼고 걸러지는 맥아들을 말하는걸까? 아니면 홉찌꺼기?

어쨋든 바삭바삭하고 짭짤하여 맛은 있다.


양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징어 튀김 뒤에 있는 맥주잔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알 수 있다.


뼈 없는 안심커리 치킨과 웨지감자, 양파드레싱 S - 13,000


치킨이 바삭하고 커리향이 난다.


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것도 꽤 분위기 있어 보인다.


안주를 담은 그릇하나도 특이한데, 나무로 고동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마지막 안주는 ~ 이 집의 간판메뉴인 고래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23-2 2층

고래라는 테마를 가지고 전체적인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과 메뉴까지 일관성이 있는 매장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시대를 왜곡하는 듯한 고래의 품에서 맥주를 한잔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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