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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사랑은... 날씨가 따뜻한 화창한 봄날에 사랑스런 이와의 눈부신 사랑을 시작하고,

봄날의 사랑은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사랑에 익숙한 가을을 보내고,

쓸쓸한 겨울의 사랑으로 변한다.

 

사람들이 왜 사랑을 시작하고 어떻게 사랑을 하며 헤어지고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는지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은 한 남자의 사랑을 통해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철학적으로 풀어주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우연히 만나 사랑을 하는 확률을 계산을 해보면 그 사랑은 위대한 결실이다.

- 브리티시 항공 보잉 767기에서 남녀가 만날 확률.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엄격하게 통제 하면서도,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하염없이 통제의 틀이 허물어진다.

- 여자 주인공의 사무실에서의 심리상태(좌)와 남자친구와 집에서의 심리상태(우)

 

"내게 너무나 예쁜 당신!",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 라고 말한다.

사랑을 하면 상대의 결점이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오직 사랑 스럽다.

- 여자 주인공의 앞니는 벌어져 있지만, 남자 주인공의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영국에서는 "Essays in Love", 미국에서는 "On Love"라는 제목으로 간행 되었다.

한국에서는 1995년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발간되기도 하였다.

 

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철학과 수학과 심리를 총 동원하여 사랑을 설명하고 있어서 술술 읽어 나가는데 많은 장애를 가져다 주지만,

단어나 문장에 연연하지 말고 소설의 전체를 머릿속에 상상하면서 읽으면 너무나 좋을 소설이었다.

 

■ 저자 : Alain de Botton

1969년 스위스 취리히 출생. 캠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은행가이며 예술품 수집가인 아버지를 둔 덕택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여러 언어에 능통하며 케임브리지 대학을 수석졸업하였다. 23살에 쓴 첫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우리는 사랑일까',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등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이 현재까지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켰다. 주요 작품으로는 최신작 '행복의 건축',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동물원에 가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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