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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디자인 괜찮은 겨울용 방한화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주에 코엑스에 있는 서점인 영풍문고를 가다가 우연히 KEEN Howser 를 발견했다. 

매장에 들어가서 전시된 운동화 잠시 신어봤는데, 괜찮은 디자인과 너무나 편하고 따뜻함이 마음에 들어 예기치 않은 소비를 하게 되었다.

매장의 친절한 직원도 구입을 하도록 한몫 거들었다.


박스는 심플하게, "KEEN"로고와 홈페이지 "KEENFOOTWEAR.COM" 이라고 적혀있다.

여성용 한켤레와 남성용 한켤레를 구입하였다.

울 소재가 들어간 여자용이 더 마음에 들었다. 실리콘 밸리에서 HOT 하다는 ALLBIRDS 제품과 유사한 점이 많다.

킨하우져와 올버즈 제품 모두 생고무 밑바닥과 울을 사용하고 메모리폼과 같은 바닥 바닥창 등이 비슷하다.

남자용 신발은 여성용에 비해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조금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발수코팅이 되어 있어 왠만큼 방수가 되는 점은 좋다.

신발 밑창만 따로 사고 싶을 정도로 신발창이 넘 푹신하고 마음에 든다. 

박스에서 구겨진 상태로 있어서 원형 회복이 안되는 운동화를 신은 추억이 있는데, 킨하우저는 박스에서 구겨짐 없이 잘 보관 되어 있다. 

뒤꿈치쪽에 KEEN logo가 자수되어 있다.

바닥은 생고무로, "Natural Rubber"(자연 고무?)라고 적혀있다.

검은 양말을 신고 착용해 보았다.

여성용 착용샷.

Women용과 Men용을 착용하고 비교.

처음으로 출근길에 신어보는 날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눈이 아주 많이 내린다.

새 신발을 신고 눈을 밣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

갑작스런 폭설 때문인지, 도로의 차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신어보고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이렇다.

  • 디자인 : 나쁘지 않은 편이다.
  • 편안함 :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감싸주고 부드럽고, 쿠션감이 있는 바닥이 만족스럽다. 마치 여름에 크록스를 신은 느낌이랄까... 
  • 미끄럼 : 미끄러운 겨울철 바닥이 늘 걱정이었는데, 바닥이 생고무라서 그런지 경사도가 꽤 있는 내리막 길을 걸었는데도 거의 미끌림이 없었다.
  • 따뜻함 : 추운 날씨 탓인지, 여전히 발가락은 시리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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