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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에는 부부요리단이라는 간판을 가진 식당들이 있다.

롯데호텔 일식당 셰프들이 옥수오름길로 모이기 시작하여, 요리단 프렌즈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1탄 부부요리단 제주 흑돼지 갑오징어를 찾았다.


밖에서 매장 내부를 본 풍경인데, 화려하지 않지만 조금은 소박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식사하는 모습에 여유가 있어 보인다.


메인홀이 있고 왼쪽에 작은 룸이 있다. 그 동안은 더워서 왼쪽의 작은 룸은 운영을 안하다가 날씨가 시원해져서 다시 오픈했다고 한다.

물어보지 않았지만 사장님 왈, 연애인들이 몇 번 와서 이 방에서 조용하게 식사하고 갔다고 한다.

메인홀에 비해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긴 하다.


메뉴판은 "1995 오사카"의 것과 디자인이 동일하다.

Chef 전 과 Chef 김 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갑오징어를 시키려고 했는데, 너무 매울 수 있다고 오삼불고기를 권해 주었다.

삼겹살은 별로 땡기지 않으나, 귀가 얇아서 오삼불고기를 주문하였다.


이 곳은 육고기와 해물 및 생선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과 샐러드가 세팅된다.

토마토와 묵이 마음에 든다.


담백한 미역국.


주문한 오삼 불고기가 나왔다.

버섯, 떡, 오징어, 두툼한 삼겹살이 매콤한 양념에 어우러져있다.

1995오사카에서 느꼈지만, 여기도 해산물이 아주 신선하게 느껴진다.


좋은 안주에 생맥주 한잔을 빠뜨릴 수 없었다.

부드러운 거품의 생맥주는 제법 괜찮은 선택이었다.


부부요리단은 모두 옥수역 근처에 위치한다.

● 좋았던 점

1) 신선한 재료와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맛.

2) 토마토 셀러드.

3) 담백한 미역국.

4) 부드러운 생맥주.

5)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6) 묻지 않아서 식당 PR하시는 사장님.

● 아쉬웠던 점

1) 시끄러운 메인 홀

2) 벨이 없어, 룸에서 주문할 때는 직접 종업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

3) 와인잔에 나오는 생맥주, 보기에는 좋으나 마시기는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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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역 6번출구로 나오면 있는 "옥수동 1995 오사카 부부요리단"

이 식당은 많은 사람들이 폭풍 칭찬하는 커다란 그릇에 담아서 나오는 가오쿠우동이 유명하다.

여느 식당과 특별함이 보이지 않는 주방쪽 모습이다.


약간 어두분 조명과 벽돌을 바르다가 만듯한 실내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부터 가족, 친구, 연인등 다양한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는 가오쿠 우동이 담긴 커다란 그릇이 올려져 있다.

위치 :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10


다이어리 같은 작은 메뉴판이다.


메뉴판은 마치 그림동화를 보는 듯한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위해 "한입 두입 세입 마음이 채워지는 매운 해물볶음 우동"을 주문한다.

$ 매운 해물볶음 우동 : 16,000원


$ 돈부리 : 8,000원, 냉우동 8,000원


일본식 식당답게 사케도 팔고 맥주에 토닉워터까지 다양한 술과 음료를 팔고 있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액자들. 마음 "토닥토닥"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연일 계속 되는 더위로 인해, 시원한 맥주를 한잔 마시지 않을 수 없다.


매운해물볶음우동이 드디어 나왔다.

쫄깃한 우동 면발과 홍합, 꽃게, 오징어등이 매콤한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린다.

홍합은 너무나 부드러워서 마치 굴을 먹는 것 같았다.


소스가 엄청 맵지는 않지만 매콤함과 부드러움이 같이 느낄 수 있다. 다 먹은 후에도 소스가 아까울 지경.

퇴근길에 한번씩 들려서 식사나 안주 하나와 맥주 한잔하기 딱 좋다.

=========================== 추가 후기 ============================

먹어보지 못한 유명한 가야쿠 우동을 먹어보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가야쿠우동 - 12,000원

유자맛이 나는 뽄즈(찍어먹는 간장)에 고명을 찍어먹는 특이한 방법.

국자가 숫가락 처럼 보일 정도로 큰 그릇에 우동이 담겨나왔다.

안에는 해물, 버섯, 육류등 육해공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국물은 약간 유자맛이 나면서 얼큰하다. 

이런 맛을 감칠맛이라고 하지 않을까? 여기에 오는 거의 모든 사람이 이 우동을 시키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냉모밀 소바 - 8,000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모밀소바는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


$마늘소스 닭튀김 - 16,000원

국내산 닭다리살을 맛간장에 숙성시켜 마늘, 생강, 홍고추, 청량고추, 대파 등을 넣어 매콤하게 튀긴 일품요리.


약간은 닭강정 같기도 한데, 바삭바삭한 닭 튀김에 매콤 짭짤한 소스가 아주 잘 어울어져 있다.

여러가지 메뉴를 시켜보았지만, 어느 것 하나 흠 잡을데 없이 깔끔하고 입에 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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