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드워드 버네이스의 "PROPAGANDA"를 읽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의 연방공보위원회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참전을 독려하는 운동을 펼쳤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다양한 선전과 캠페인을 통해 대중을 움직였다.

프로파간다는 '선동'이라는 말로 번역되는데,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히틀러를 도왔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선동가로써 매우 유명하다.

"거짓도 천 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 - 괴벨스

요즈음에는 PR(Publiic Relations) 또는 홍보라는 용어로써 긍정적이고 전문가 적인 용어로써 바꾸어 사용되고 있다. 저자 에드워드 버네이즈는 PR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상품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전달되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였다.

그는 선량하고 합리적인 엘리트 집단이 조작하는대로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채 안내를 받으며 삶을 영위하는 것을 꿈꿨다. 일상의 거의 전 분야에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소수인 집단의 지배를 받고, 보이지 않는 이 통치자를 자각하는 것은 힘들다.

그의 활동은 대중의 생각을 조정함으로써 소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데, 선전은 보이지 않는 정부의 실행 부대가 된다. <뉴욕타임스> 1면에는 매일 여덟건의 중요한 기사가 실린다. 그 중 네 건, 즉 절반은 선전이다.

PR의 이상은 대중의 의중을 파악해 대중에게 제작자의 목표를 이해시키는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는 후송병원이 부상자를 대충 다룬다는 이유로 심각한 비난에 직면했는데, 이름을 후송병원에서 후송초소로 바꾸자 비난 여론이 잠잠해졌다.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추동하는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잘 의식하지 못한다. 선전가는 인간의 욕망을 이해해야만 현대 사회라는 거대하면서 짜임새가 느슨한 기계를 비로소 조정할 수 있다.

판매되는 제품과 대중의 호의 사이에 존재하는 "이익의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목차]

추천의 글 / 머리말



1장 혼돈에서 질서로

2장 새로운 선전

3장 새로운 선전가

4장 PR의 심리학

5장 기업과 대중

6장 선전과 정치 지도력

7장 여성의 활동과 선전

8장 교육을 위한 선전

9장 선전과 사회사업

10장 예술과 과학

11장 선전의 원리



저자에 대하여 / 옮긴이의 글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