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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x @ 선릉점

오래전에 나는 맥주는 검은 흑맥주와 일반 맥주로만 구분되는 시기가 있었지만, 와인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를 즐기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도 생각을 고민해야하기도 하여, 예전에 사당에서 몇 번 찾았던 브롱스를 선릉에서 다시 찾게 되었다.

브롱스는 적당한 맥주 가격과 맛있는 피자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사당점은 특히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브롱스 선릉점에도 사람이 많을 걸 생각해서 6:40 쯤에 도착하였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괜히 혼자 무안해 했다.

심지어 내가 들어올 때, 저 종업원도 없어서 뻘쯤하게 아무자리나 앉았다.

 

매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천장의 조명과 노출콘크리트 같은 분위기의 벽까지는 괜찮아 보인다.

테이블과 의자는 다소 식당이나 동네 호프집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일찍 온 보람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7시까지는 옥토버훼스트 4종, 게스트비어, 트레비어 등 6가지의 맥주를 2,500원에 마실 수 있었다.

알콜 7.5%의 바이스복비어로 시작한다. 

매장에서 가장 높은 알콜을 함유하고 있는 밀맥주로, 제일 비싼 맥주(4,900원, 해피아워에는 2,500원) 중 하나이다.

거품이 눈이 온것처럼 소복히 쌓여있다.

안주로는 치즈가 듬뿍들어간 고르곤졸라 피자. (13,000원)

함께 제공되는 꿀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만나기로 한 지인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서 창밖을 둘러보았다.

바로 맞은편에 다양한 라인업 맥주를 가지고 있는 "생활맥주"가 있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오징어 풍경"이 보이는데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창가 자리에 계속 앉아 있다 보니까 저 식당에서 뿜어나오는 연기와 냄새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ㅜㅜ 엄청 맛있는 곳인가 보다...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살펴보자.

옥토버훼스트 라인은 총 5종으로 가격이 3,900원에서 4,900원으로 다른 수제맥주집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

게스트비어로는 퀄시비어와 로겐비어 2종이 자리하고 있다.

트레비어는 개성이 뚜렷한 필스너, 둔켈라거, 페일에일 3종이 있다.

대표안주는 역시 피자이다.

피맥의 대표주자인 "더부스"보다 다양한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피자외에도 핫윙이나 소시지 같은 안주도 있어서,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같다.

지인이 도착하여 주문한 헬레스 라거 맥주.

다행히 해피아워(7시)전에 주문할 수 있었다. ^^

에일맥주의 대명사인 페일 애일을 주문하였는데, 마치 비엔나 커피처럼 거품이 계속 부풀어 오른다.

탄산조절을 실패한 것으로 여겨진다.

같이 주문한 필스너와 비교를 해보면 얼마나 거품이 과하게 솓아 오르는지 알 수 있다.

허기를 달래고자 추가로 주문한 하우스푸드(15,000원)

쏘세지, 감자튀김, 바게트가 푸짐하게 나온다. 소세지는 맛이 괜찮긴한데 계속 먹다보나 입이 써진다;;;;

옥토버훼스트의 흑맥주 둥클레스.

총평은,

다른 여타의 비싼 크래프트비어 하우스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맛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좋았던 점]

1) 합리적인 수제맥주 가격

2) 다양하고 안정된 맛의 안주

[다소 아쉬운 점]

1) 탄산조절 실패로 인해 과한 거품

2) 선릉역에서 골목 안으로 좀 걸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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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인근에 위치한 HeY Bro @_@

지인과 1차로 사케를 마시고, 2차로 맥주를 마시로 간 곳이다.

매장 내부는, 아담한 공간에 다양한 소품들로 이쁘게 꾸며져 있다.

넓지 않은 실내 공간과 다소 어울릴 것 같은 다트 기계가 제법 잘 어울리는데, 왠지 동네 아지트에 온 느낌이다.

벽에 적힌 공지에는 "해주세요 서비스", "다트 도전하기", "대관문의", "헤이브로 친해지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어 놓아 이색적이다.

이사할 때 도와달라고 해야겠다. ^^*

메뉴판에는 네 가지의 크래프트 맥주로 시작한다.

게스트 비어를 빼면 가격은 6,500에서 7,000원까지이다.

안주로는 독일식피자가 눈에 띄고, 소세지와 나쵸 같은 메뉴도 보인다.

메뉴판을 한장 넘겨보면, 유명한 인디카 같은 병맥주들이 있고,... 나머지 기타등등이 있다. (나머지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생략)

상업적인 병맥주가 맛있기는 하지만, 펍마다 내놓는 크래프트 탭 비어를 한번씩 맛보는 편이다.

나는 황제의 맥주 'IPA'를 주문하였다!

헤이브로 잔에 담긴 맥주의 거품 비율이 마음에 든다.

향긋한 향과 가볍지 않은 바디감이 맥주의 맛을 더해준다.

오트밀 스타우트.

묵직한 맛보다는 재법 부드러워서, 남여노소 누구나 좋아 할 맛이다.

안주는 가볍게 나쵸를 주문하였다. 바삭한 나쵸를 치즈에 듬쁙 찍어서 맥주와 먹으면 정말 맛있다.

나중에 계산할 때 쿠폰을 만들었는데, 다음날 카카오친구가 추가되었다. ^^*

HEYBRO

xx 브로~^^

첫방문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친구들 사귈수 있는 공간이니까 종종 놀러오세요~! 


■ 좋았던 점

  • 1) 맛있는 수제맥주

  • 2) 아지트 같은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

■ 다소 아쉬운 점

  • 1) 지하철과 다소 거리가 있음

  • 2) 테이블에 전기양초 대신 진짜 초를 켜주면 좋겠음.


● 헤이브로

위치 : 낙성대역에서 시장방향 골목을 들어가야 함.

주소 : 서울 관악구 인헌3길 6

전화번호 : 02-6339-7942호프,요리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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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신 술로 인한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에서 할인을 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맥주를 보고 그냥 지나 칠 수 없었다.

  • 테넌츠라거캔 : 4,200원 => 할인가 2,500원
  • 테넌츠스카치에일 : 4,500원 => 할인가 3,000원
  • 테넌츠스타우트 : 4,500원 => 할인가 3,000원


테넌츠 맥주 3종을 골고루 구입하였다.


TENNENTS SCOTCH ALE : 깊은 몰트향이 너무 좋았고, 알콜이 9%나 되는 점에 너무 놀랐다. (재료비 많이 들었겠다;;)


TENNENTS STOUT: 기네스처럼 아주 연하지 않고, 묵직한 맛을 지니고 있다. 알콜은 4.7%.

라거 사진을 찍지 못 했는데, 세 가지 테넌츠 맥주중에 가장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미쳐 사진을 찍지 못하고 순식간에 다 마셔 버렸기 때문이다.

라거는 용량이 500ml 캔으로, 다른 병맥주에 비해 품질과 양과 가격면에서 가성비가 아주 만족 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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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를 좋아해서 맥주 만드는 과정을 배우게 되었는데,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마인드 맵을 만들어 보았다.

(클릭시 원본으로 커짐)


이 마인드맵은 맥주를 만들 때 고려할 사항에 대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함축된 의미를 간단히 적어본다.

1) 맥주는 발효(Fermentation)를 통해 알콜을 만들고 탄산화(Carbonation)를 통해 탄산을 생성한다.

2) 맥주의 주요한 분류 및 평가의 기준은 풍미(Flavor), 향(Aroma), 쓴맛(Bitterness), 묵직함(Body), 색상(Color) 이다.

3) 맥주의 효모의 먹이인 맥아즙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부분곡물(LME, DME), 완전곡물(All grain) 로 나눌 수 있다.

4) 효모에는 하면발효용과 상면발효용이 있는데, 하면발효를 하게 되면 라거 맥주가 상면발효를 하면 에일맥주가 된다.

5) 홈브루잉은 보통 20러터 기준으로 맥주를 만드는데 이 때 증류수를 사용하지 말고 일반 수도물(서울은 아리수)를 써도 충분하다.

6) 발효는 효모가 당분인 맥아즙을 먹어서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데, 알콜을 모으는 과정이다.

7) 주로 맥아는 맥주의 Flavor와 Body를 담당하고, 홉은 Aroma, Flavor, Bitterness를 담당한다.

8) 쓴맛(Bitterness)는 홉의 양과 Alpha Acid %에 의해 결정된다.

9) 워트는 60분을 끊이는데, 홉핑스케쥴에 따라 홉을 언제 넣어 주느냐에 따라 Aroma, Flavor, Bitterness를 결정한다.

10) 맥아(Malt)는 Base Malt(전체사용량 약 80%)와 Specialty Molt(전체사용량의 약 20%이하)를 이용한다.

11) Specialty몰트는 Stout같이 매우 검은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Roasted Molt와 Amber Ale같이 노란빛 나는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Toasted Malt가 있다.

12) 완전곡물로 맥주를 만들 때 Mashing과 Lautering을 거친다. 

13) 발효가 되면 당(설탕, 콘시럽등)을 넣어서 병에 담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마게를 꽉 닫음으로서 탄산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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