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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문제인의 위로"는 막힘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그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없는 삶은 죽은것이나 다름없다. 작은 것이라도 변화한 나날을 살자.

책은 너무나 위대하다!

한 사람의 엑기스를 단지 몇 시간만에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책은 너무나 공정하다!

타인의 내공을 누구나 읽을 수 있지만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독자의 그릇의 크기에 달려있다.

너무 앞만 바라보며 달리다보면 무언가를 결정을 할 때 심한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자기의 원칙에서 너무 멀리 온 것이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원칙대로 한다면 어려웠던 결정도 쉽게 결정할 수 있다.

그의 글은 삶의 위로가 되었고, 많은 지혜를 주었고, 많은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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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조지의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을 몇달에 걸쳐 다 읽었다.

그는 책에서 불황의 원인과 빈부격차에 대한 탐구와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이 꽤 두꺼워서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섰다.

도서의 흐름은 이렇다.

멜서스와 아담스미스와 같은 기존 정치경제학자의 오류를 지적하기 위해 많은 이론과 경험을 토대로 그들을 반박하는데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비슷한 내용으로 한참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반복하고 있어서 매우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의 반박사항으로는 멜서스의 이론의 반박으로 인구가 늘어나도 식량이 모지라지 않으며 임금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과 아담스미스가 지대, 자본, 노동을 제시하지만 지대에 대해서는 빈약하게 다루고 있고 자본을 중심으로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책의 2/3 정도까지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져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그가 말하고자 하는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더라도 노동자의 임금은 올라가지 않으며, 기술진보로 인해 늘어난 생산성은 모두 지대로 충당하게 된다. 생산에 참여를 하지도 않은 토지 주인들의 배만 불려지게 되고, 노동자들은 더욱 궁핍해진다. 이는 현대판 노예제도나 다름없다.

그의 해결책은 모든 세금을 폐지하고 오직 토지에만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오직 토지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지주들은 토지를 사유화 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토지까지 투기로써 보유하기가 어려워진다.

그의 주장은 매우 논리적이다. 최초의 땅 주인은 누가 어떻게 정한것일까? 오래되지 않은 미국의 역사를 보면 유럽사람들이 원주민을 학살하면서 땅의 소유권을 주장한 것이 시작이었다. 토지사유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대 상승 => 불황 => 지대 하락"

그의 주장은 다소 이상적인 것 같다. 토지를 공유화하여 얻게되는 공정한 경쟁과 평등은 사회가 활기차고 다양이 발현되어 사회는 더욱 발전할 수 도 있지만, 만물은 진공을 싫어하고 사람은 평등을 싫어하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말이 안되는 주장처럼 여겨진다. 

결국, 사회는 진보하는데 노동자들은 궁핍해져 빈부격차는 점점 벌이지고, 그 원인은 많은 땅을 보유한 부자들이 기술진보를 통해 늘어난 이익을 모두 가져가기 때문이라는 그의 분석에 많은 부분 공감을 했고, 인류의 역사에서 자연의 하나인 토지를 사유화 한 것이 당연하지 않으며 매우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해결책인 토지에만 부과하는 세금은 궁극적으로나 이상적으로나 매우 적절하게 여겨지지만, 실제로 그것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 여겨진다. 책을 읽는 내내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목차 (출처: 교보문고)

제4쇄 저자 서문 11
발간 25주년 기념판에 들어간 헨리 조지 2세의 서문 18

서론 문제의 제기 23

[제1권 임금과 자본] 35
제1장 현재의 임금 이론은 타당하지 않다 36
제2장 용어들의 의미 49
제3장 임금은 자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노동에 의해 생산된다6 8
제4장 노동자의 생계비는 자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88
제5장 자본의 진정한 기능 97

[제2권 인구와 식량] 107
제1장 맬서스 이론의 기원과 지지자들 108
제2장 객관적 사실에 의한 추론 120
제3장 비유에 의한 추론 148
제4장 맬서스 이론에 대한 반박 159

[제3권 분배의 법칙] 171
제1장 분배의 법칙들과 법칙 간의 필연적 관계 172
제2장 지대와 지대의 법칙 183
제3장 이자와 이자의 원인 191
제4장 가짜 자본과 종종 이자로 오해되는 이윤 207
제5장 이자의 법칙 213
제6장 임금과 임금의 법칙 221
제7장 부의 분배 법칙의 상호 관련과 협동 235

[제4권 물질적 진보가 부의 분배에 미치는 효과] 241
제1장 문제의 동태적 측면에 대한 탐구 242
제2장 인구 증가가 부의 분배에 미치는 효과 245
제3장 기술의 개선이 부의 분배에 미치는 효과 260
제4장 물질적 진보에 따른 기대감의 효과 271

[제5권 문제의 해결] 277
제1장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산업 불황의 근본 원인 278
제2장 부가 증가하는 데도 빈곤이 지속되는 현상 296

[제6권 해결책] 313
제1장 현재 지지를 받고 있는 해결책들은 미흡하다 314
제2장 진정한 해결책 342

[제7권 해결책의 정당성] 345
제1장 토지 사유제는 정의롭지 못하다 346
제2장 토지 사유제는 노동자를 노예로 만든다 361
제3장 토지 소유자의 보상 요구 372
제4장 토지 사유제의 역사적 사례 382
제5장 미국의 토지 사유제 399

[제8권 해결책의 적용] 411
제1장 토지 사유제는 토지의 선용을 방해한다 412
제2장 토지 평등권의 주장과 확보 418
제3장 조세 정의의 기준으로 검증해본 토지 가치세 424
제4장 토지 가치세에 대한 찬반 438

[제9권 해결책의 효과] 447
제1장 해결책이 부의 생산에 미치는 효과 448
제2장 분배와 생산에 미치는 효과 455
제3장 개인과 계급에 미치는 효과 462
제4장 사회 조직과 사회생활에 벌어질 변화 469

[제10권 인류 진보의 법칙] 489
제1장 현행 진보 이론은 충분하지 않다 490
제2장 문명의 차이는 무엇 때문인가? 504
제3장 인류 진보의 법칙 520
제4장 현대 문명의 쇠퇴 가능성 541
제5장 핵심적 진리 560

결론 개인 생활의 문제 571
헨리 조지 연보 584
역자 해제: 용기 있는 도덕적 경제학자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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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에 출연한 어느 과학자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재미있는 과학책 "도구와 기계의 원리".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이 지루하지 않게 일상생활에 접하는 다양한 물건들의 원리를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메머드라는 가상의 존재를 이용하고 있어 소설이나 동화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과학적 원리를 비교적 쉽게 기술 하고 있지만, 어떤 부분은 그림이 있어도 어느 정도 과학적 기반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

[총평]

- 그림을 통해 설명함으로써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려고 함.

- 동화책이나 그림책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처럼 생각되지만, 어느정도는 사전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용어가 나옴.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성인들의 파편화된 지식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책 정보]

저자: 데이비드 맥컬레이, 글/그림: 박영재(서강대 교수) 옮김
목차
001. 머리글
002. 빗면
003. 지레
004. 축바퀴
005. 기어와 벨트
006. 캠과 크랭크
007. 도르래
008. 나사
009. 회전하는 바퀴
010. 스프링
011. 마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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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셀렉트에서 책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였고, 만화로 그려진 프롤로그 내용에 끌려서 읽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가 주인공인 SF 소설이다. 그의 초능력과 주인공을 묘사할 때는 SF이지만 그럴듯한 설정과 설명을 통해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있다.

그는 어릴 때 불우하게 자랐으며, 그의 재능을 알고 난 이후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것으로 부터 고통을 받았다. 그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섬을 원했고, 그것을 위해 커다란 음모와 맞서는... 뭐 그런 내용이다.

오랫만에 재미있게 잘 읽은 소설이었고,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된 현실세계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주었다.

PS: 리디셀렉트를 1년 6개월간 구독하였고, 그간 많은 책들을 읽었다.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리디셀렉트에서 제공되는 책들이 너무 제한적이라 오늘 구독을 해지하였다. 그간 고마웠어 리디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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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센톨라의 책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는 책 제목부터 독자로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평소에 내가 바라는 변화는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서는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변화도 쉽게 발생되지 않곤 했다. 반대로 어떤 일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너무 쉽게 변화하기도 한다.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네트워크과학을 연구하며 인간 행동이 언제, 어떻게, 왜 변하는지에 깊이 연구했다고 한다.

책에서 저자는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마케팅과 최근 트렌드에서는 연애인이나 인플러언서 같은 특별한 사람을 통해서 변화를 확산시키고자 노력한다. 단순한 확산은 그러한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복잡한 구조의 확산은 오히려 주변인으로부터 확산이 이루어진다. 때론 끈끈한 유대보다는 약한 유대를 통해 변화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전파 사례를 제시하고, 독자는 이를 통해 세상의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방식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책에 나오는 몇몇 구절들을 나열해본다.

"연결이 많은 지도자는 접촉자들 중에서 소수의 얼리 어댑터로부터 오는 긍정적 신호보다는 혁신을 받아들이지 않은 압도적 다수로부터 오는 대항 영향력에 훨씬 큰 영향을 받는다."

"자신과 같은 시민들이 시위에 가담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스스로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자신도 거기에 참여해 거들길 원했다."

"약한 유대의 힘"

"강한 유대들은 서로 겹치는 구조 때문에 정보와 생각을 퍼뜨리는 데 비효율적"

"입소문으로 전파되는 과정은 모두 단순한 전염.

"복잡한 전염은 사람들의 저항에 부닥치는 종류의 전염"

"정치적 해시태그는 복잡한 전염"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일수록 우리는 그 사람과 공감하기가 더 쉽고, 그의 선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단순히 가상의 집단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만으로 연대감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 새로운 과학적 진실은 그 반대자들을 설득하고 그 빛을 보게 함으로써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자들이 마침내 모두 죽고 그것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자람으로써 승리한다."

"켄터의 문화기술지 연구는 사회 규범을 '뒤집는' 데 필요한 임계 질량이 전체 집단의 20~34%면 충분하다는 가설"

"만약 헌신적 소수 '운동가'(혹은 비밀리에 활동하는 정부 요원)가 협력하여 대화 주제를 바꾼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들과 협응하는 것에 저항하기가 어려워진다. 결국 언어는 협응 게임이다."

  1. "전염성에 의존하지 마라"
  2. "혁신가를 보호하라"
  3. "네트워크 주변부를 활용하라"
  4. "넓은 가교를 구축하라"
  5. "관련성을 만들라"
  6. "눈덩이 전략을 사용하라"
  7. "발견을 향상시키고 편향을 줄이는 네트워크를 설계하라"

"오늘날의 문화에서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뒤쳐지고 말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는 물론이고 사업에서도 통하는 진실입니다."

[목차]

머리말
서문

1부. 변화를 가로막는 세 가지 미신

1장. 특별한 사람 vs 특별한 장소 : 인플루언서 미신
오프라 오류 | 에어로스미스 제스처 | 주저하는 CEO | 오피니언 리더와 인플루언서 미신 | 베를린 연구 | 타흐리르 광장에서 일어난(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일 | 아랍의 봄 분석 | 적절한 장소

2장. 행동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되지 않는다 : 바이럴리티 미신
약한 유대의 중요성 | 중복성 효과 | 스탠리 밀그램의 엽서 실험 | 약한 유대의 약점 | 트위터 지진 | 페이스북의 블루 서클 | 바이러스 주형

3장. 위대한 혁신이 실패하는 이유 : 고착성 미신
구글의 그레이프프루트 문제 | 한국의 양자 도약 | 구글의 또 다른 그레이프프루트 문제 | 짐바브웨 실험

2부. 변화를 일으키는 자의 각본 : 전염 인프라 설계하기

4장.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 복잡한 전염의 발견
채택을 방해하는 네 가지 장애물 | 친구들의 힘 | 네트워크의 기하학 | 건강 동호회 실험

5장. 밈, 봇, 정치적 변화 : 복잡한 전염의 작용
해시태그의 속도 | 등호의 속도 | 아이스버킷과 그 밖의 밈에 관하여 | 사회적 선을 위한 봇

6장. 전염 인프라 : 넓은 가교의 중요성
네트워크의 틈새를 활용해 출세하는 방법 | 개방형 혁신 시대 | 해시태그 탈취 사건 | 퍼거슨 혁명

7장. 우리와 같은 사람들, 우리와 다른 사람들 : 관련성 원리
나와 비슷하게 건강한(혹은 덜 건강한) 사람 | 관련성의 세 가지 규칙 | 원리 1: 믿을 수 있는 원천 | 원리 2: 연대를 만들라 | 원리 3: 정당성을 확립하라

3부. 25% 티핑 포인트

8장. 뉴 노멀을 찾아서
마녀사냥의 힘 | 코페르니쿠스의 패러다임 전환 | 유치원에 간 비트겐슈타인

9장. 비트겐슈타인과 미투, 그리고 문화적 변화의 비밀
이름 게임 | 티핑 포인트 이후 | 티핑 포인트 역이용 전략

10장. 눈덩이의 힘 : 티핑 포인트 유발 요인
이웃 관찰 | 산탄총, 은제 탄환, 눈덩이 | 말라위 실험 | 옥수수 혁명 | 1000개의 지붕 전략

4부. 부조화와 붕괴와 혁신의 발견

11장. 혁신의 최적화
〈해밀턴〉이 보여준 마술 | 브로드웨이가 조화를 이루는 방식 | 팀의 협력 방식에 관한 새로운 과학 | 그물 팀의 힘 | 중국의 불꽃놀이 네트워크 문제

12장. 편견, 믿음, 변화 의지
NASA의 기후 변화 연구 | 네트워크는 편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아주 느리게 확산된) 의학의 혁신 | 피부색에 따른 카테터 차별? | 탈편향 네트워크 | 바깥쪽 가장자리의 전문가들 | 코치의 마음을 바꾸는 법

13장. 변화를 위한 일곱 가지 전략
전략 1: 전염성에 의존하지 마라 | 전략 2: 혁신가를 보호하라 | 전략 3: 네트워크 주변부를 활용하라 | 전략 4: 넓은 가교를 구축하라 | 전략 5: 관련성을 만들라 | 전략 6: 눈덩이 전략을 사용하라 | 전략 7: 발견을 향상시키고 편향을 줄이는 네트워크를 설계하라 | 이러한 전략들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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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페이지 가까운 두꺼운 책을 읽었다. 바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블랙스완'이다.

이 책은 금융위기를 예상을 했다는 이유와 함께 매우 유명하게 되었다.

백조는 말 그대로 흰색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인데, 흰색이 아닌 검은색 백조가 출연한 상황과 같이 전혀 예측하지 않은 일을 '블랙스완'이라고 일컷는다.

많은 인용과 어려운 용어는 읽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고, 갈피를 잡기 힘든 책구성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혼란을 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나심탈레브의 책을 읽고 싶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일단은...)

하지만 책의 두께와 많은 인용에 비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여겨진다.

세상은 평범의 왕국과 극단의 왕국이 있으며, 많은 경제학자를 포함하는 사람들은 통계적 수치와 금융툴을 통해 많은 현상을 해석하고 예측하려고 하지만 이는 평범의 왕국에서나 통하는 방법이며, 실제로 복잡하고 많은 일들이 극단의 왕국에서 발생한다.

몸무게, 키, 칼로리 섭취 등은 평범의 왕국에 속하는 것들인 반면에 베스트셀러, 부자, 인기연예인등은 극단적 왕국에 속하여 극 소수수가 대부분의 책 판매수, 부, 광고촬영을 독차지 한다.

이런 극단의 세상에서 블랙스완이 발생하면 그 때서야 모두들 그게 블랙스완이라는것을 알게되고 미리 예측할 수는 없다.

저자는 코로나를 말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은 바이러스나 질병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국가간의 이동이 자유로운 지구촌에서는 팬데믹을 유발할 바이러스의 출연은 블랙스완이 될 수 없다고 얘기한다.

911테러는 블랙스완일까? 저자는 블랙스완이라고 말하지만 테러를 자행한 단체에게는 블랙스완이 아닌 계획된 화이트스완이다.

그럼 이런 블랙스완을 예측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저자는 실제로 사회적인 위험이 닥쳤을 때 오를 수 있는 보험과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고, 금융위기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위기에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예상치 못한 위험의 강도를 줄일 수 있도록 자산을 상관성이 적은 곳으로 분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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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자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상가’로 묘사된 적이 있는 탈레브는 1960년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스로를 레바논 출신이 아니라 레반트인이라고 소개한다. 종교적 다원성, 철학적 유연성, 문화적 풍부함을 자랑하던 레반트 지역을 자신의 자양분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탈레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후, 프랑스 파리9대학에서 금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월가의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하다가 2006년 철학 에세이스트로 전향한다.

레바논 전쟁을 겪으며 회의주의 철학에 심취하고 거대이론을 혐오하던 그는 투자은행에서 일하던 1987년 ‘블랙 먼데이’를 겪으면서 ‘블랙 스완’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박식하고 철두철미한 필치에 신랄하고, 통렬하며, 공격적인 독설을 날린 그는 책의 발간 무렵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파국이 앞으로 월가를 덮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랙 스완》은 미국에서 발간 직후 많은 혹평을 들었지만, 이 책의 경고대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 금융자본주의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탈레브가 경고한 ‘블랙 스완’이 월가에 출현하자 그는 ‘월가의 현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그는 뉴욕대학교 탠던 스쿨의 리스크공학 특훈 교수로, 자신의 연구와 실험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운에 속지 마라FOOLED BY RANDOMNESS》, 《안티프래질ANTIFRAGILE》 등이 있다.

역자 : 차익종
역자 차익종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교수들》, 《필링 굿》, 《아주 특별한 책들의 이력서》, 《알리, 아메리카를 쏘다》, 《관계 수업》등이 있다.

역자 : 김현구
역자 김현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제경영 및 인문교양 분야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부의 탄생》, 《광대한 여행》, 《빈곤의 종말》, 《머니 사이언스》, 《진보와 야만》, 《문명의 대가》 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월가의 이단자, 월가의 새로운 현자가 되다

프롤로그
새의 깃털이 주는 교훈
또 다른 배은망덕
인생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사건
플라톤과 헛똑똑이
공허한 이론은 피할 것
출발점

1부 움베르토 에코의 반서재

1장 한 경험론적 회의주의자의 도제 시절
검은 백조의 해부
역사와 삼중의 불투명성
끼리끼리
3.3kg 살찐 이후

2장 예브게니아의 검은 백조

3장 투기꾼과 창녀
최선(혹은 최악)의 충고
규모가변성에 주목하라
규모가변성과 세계화
평범의 왕국으로의 여행

4장 천하루째 날에 살아 있기
칠면조의 교훈
검은 백조 문제의 간략한 역사

5장 확인 편향의 오류
부정적 경험주의

6장 이야기 짓기의 오류
내가 원인 찾기를 거부하는 원인에 대하여
좌우 반구 분리증이 말해 주는 것들
좀 오래된 것들의 기억
정밀하고 세세한 분석이 만능인가
직감과 검은 백조
지름길

7장 희망의 대기실에서 살다
동료 평가, 그 잔혹한 세계
타타르 사막

8장 자코모 카사노바의 기막힌 행운: 말 없는 증거의 문제
기도했는데도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
문자의 무덤
생쥐 헬스클럽
보는 것과 보지 않는 것
뻔뻔스러움, 혹은 카사노바의 힘
나는 검은 백조다: 인류학적 편향

9장 루딕 오류, 혹은 네로의 불확실성
뚱보 토니
코모 호수에서 점심을
제1부의 요약

2부 우리는 결코 예견할 수 없다

10장 예견의 스캔들
예카테리나 여제의 연인 숫자 맞추기
돌아온 검은 백조 맹목 현상
정보는 지식의 장애물이다
빈껍데기 전문가의 비극
피치 못할 사정만 아니었다면
강의 깊이가 (평균) 4피트일 때에는 건너지 말라

11장 새 ‘똥꼬’ 찾는 법
새 ‘똥꼬’ 찾는 법
예견이 가능하다고 예견할 수 있는가?
n번째 당구공
에메랄드의 오싹함
거대한 예측 기계

12장 인식의 왕국, 그것은 꿈인가
과거의 과거, 과거의 미래

13장 화가 아펠레스, 또는 예견할 수 없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충고는 언제나 값이 싸다
긍정적 사건이라는 개념

3부 극단의 왕국의 회색 백조

14장 평범의 왕국에서 극단의 왕국으로, 그리고 되돌아오기
극단의 왕국, 거기서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극단의 왕국에서 물러나오기

15장 정규분포곡선, 그 거대한 지적 사기
가우스 수학과 만델브로 수학
케틀레의 평균적 괴물
정규분포곡선에 관한 사고실험

16장 무작위성의 미학
무작위성의 시인
삼각형의 플라톤주의적 성격
프랙털 무작위성의 논리
예측 전문가를 경계하라
회색 백조는 어디에?

17장 로크의 미치광이, 혹은 엉뚱하게 사용되는 정규분포곡선
검은 백조의 출몰

18장 짝퉁의 불확실성
다시 살펴보는 루딕 오류
몇 명의 비트겐슈타인이 바늘귀 위에서 춤출 수 있는가

4부 결론
19장 절반 더하기 절반, 혹은 검은 백조와 맞붙어 지지 않는 방법
놓친 기차가 아쉽게 느껴지지 않을 때
결론

에필로그
예브게니아의 흰 백조
감사의 글
용어 해설

후기강인성과 허약성에 대한,
더 심오한 철학적이고 경험주의적인 성찰

1장 대자연에서 배우기,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지혜로운 것
느리지만 긴 산책에 관하여
강인함과 허약함
오류에 강인한 사회

2장 내가 이 모든 산책을 하는 이유 또는 시스템이 허약해지는 과정
다른 몇 개의 바벨

3장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메시지를 이해할 때의 주된 오류들

4장 아스퍼거 증후군과 존재론적 검은 백조
아스퍼거 확률
미래에 대한 맹목성의 부활
확률이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5장 현대 철학사에서 (아마도) 가장 유용한 문제
2차원에서 살기
희박한 사건을 이론에 의지하여 설명하기
단일 사건 확률의 오류
복잡한 영역에서 인과와 귀납의 문제

6장 제4사분면, 가장 유용한 문제에 대한 해답
데이비드 프리드먼, 편히 잠드소서
결정
제4사분면, 지도

7장 제4사분면과 관련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틀린 지도를 사용하지 않기: 의인성 개념

8장 검은 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

9장 아모르 파티: 부서지지 않는 존재가 되는 법

[1부~4부]의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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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투자(투기?)의 대상이 되어 버린 집이지만, "우리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의 저자가 가족을 위한 집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힘들겠지만 아파트보다는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집을 짓기 전부터 완공에 이르는 약 500일 동안의 과정과 고민을 상세히 털어놓고 있다. 저자의 결론은 집은 '삶을 담은 그릇'이라는 것이다.

실내건축 디자이너의 아내와 영화 프로듀서인 남편의 조합은 건축의 과정을 담은 책을 쓰기에 너무나 좋은 조합이다. 아내의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영화 프로듀서인 남편의 글솜씨로 인해 책은 술술 읽힌다.

  • 저자 권희라, 김종대

건폐율과 용적률을 고려하여 땅의 크기와 용도를 정하여 땅을 알아보고, 그 땅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족을 위한 집을 설계한다.

집은 총 4층으로, 1층은 작업실겸 손님 맞이 공간, 2층은 부모님이 거주하시고, 3층은 부부 가족의 공간으로, 4층은 가족실, 그리고 옥상은 부족한 마당을 대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 풍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아는 사람에게 시공을 맡겼지만, 부족한 전문성과 계약으로 인해 공사가 완료되지 못한채, 결국 계약을 해지한다. 저자의 가족은 직영으로 지으면서 더욱 많은 고민을 하게되고, 공사는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마침내 집을 완성하게 된다.

집을 짓는 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은 애착과 추억이 되어, 더욱 즐거운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을 지어보고 싶거나, 집을 곧 지을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희喜
1장 그래서 우리는 집을 짓기로 했다!
01 살수록 불편한 신도시 생활
02 아이에게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
03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마주치지는 않게
04 휘둘리지 않고 자존적으로 살기 위해
05 마당과 옥상이 있는 집
06 집은 곧 라이프스타일이다
07 우리가 꿈꾸는 집은

2장 땅을 찾아서
01 맛집을 찾듯 동네를 구경하다
CRAFT HOUSE TIP 남의 집을 구경하다, 런던 오픈하우스
02 그래서, 어떤 집을 지을 건데?
CRAFT HOUSE TIP 땅 찾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땅 정보를 알려주는 무료 사이트
03 후암동을 발견하다
04 꽂힌 땅, 놓친 땅, 무작정 지른 땅
CRAFT HOUSE TIP 구도심에서 땅을 고를 때 꼭 짚고 넘어갈 것
05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집을 짓자
CRAFT HOUSE MESSAGE 아파트의 시대는 끝났다

2부 노怒
3장 기준이 사라진 사회
01 주인 맘대로 출렁이는 땅값
CRAFT HOUSE TIP 땅 계약할 때 알아야 할 것들
02 건축가에게 모든 걸 맡길 수는 없다
03 전문가는 없고 훈수꾼만 넘친다
04 꿈꾸는 집을 그려 넣다
05 내 맘에 딱 드는 시공사는 왜 없을까?
CRAFT HOUSE TIP 낮은 평단가에 속지 말자
06 여행 계획을 짜듯 건축비를 짜다
CRAFT HOUSE MESSAGE 살면서 채워가는 재미
07 종이 쪼가리 계약서라도 쓸모는 있다

4장 험난한 집짓기의 첫 삽을 뜨다
01 처음부터 뜻대로 되는 것은 없었다
02 구옥을 허물다
03 정말 이대로 해도 괜찮은 거 맞죠?
04 제발 작다고 대충 짓지 마세요!
CRAFT HOUSE TIP 건축주의 센스가 필요한 순간
05 둥지를 만들어 봉황을 끌어들이다
CRAFT HOUSE TIP 골조 공사를 마치고

3부 애哀
5장 겨울바람 속에서 공사는 이어지고
01 우리만의 혹한기
02 5cm 오차를 5mm로 줄여라
CRAFT HOUSE MESSAGE 손맛 나는 집
03 차라리 새로 합시다
04 기준은 있어도 각자의 마음대로
05 아름다움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06 집이 작다고 하지 말까요?

6장 꿈꾸던 대로, 바라던 대로
01 단순하면서 자유로운 공간
02 작아도 넓고 깊어 보이는 집
CRAFT HOUSE MESSAGE 집에 추억을 새기는 또 다른 방법 p.239
03 취향이 담긴 집은 아름답다
CRAFT HOUSE TIP 마지막 디테일 챙기기
04 빈자리는 빈자리대로
05 오늘부터 이 집에 살아도 됩니다
06 정서적인 공간이 우리를 웃게 한다

4부 락樂
7장 후암동 주민이 되었습니다
01 삼대가 함께 사는 집
02 오르락내리락 뛰노는 아이
CRAFT HOUSE MESSAGE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03 작은 집이 더 마음 편하다
04 후암동에 사는 재미

8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집이란
01 공간을 줄였더니 삶도 가벼워졌다
02 전세 걱정 대신 얻은 것
CRAFT HOUSE MESSAGE 다 좋을 수만은 없다
03 용기 있는 자가 집을 얻는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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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마흔에 준비한다는 제목에 혹해서 읽은 책이다. 저자는50대 후반에 은퇴를 하여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는데, 은퇴를 40대부터 미리 준비하여 제 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돈에 대해 매우 겸손하여 경제 지식에 대해서도 무지한 사람들이 많아, 회사를 은퇴한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우선 기본적인 경제 지식에 대해 소개하고, 은퇴 후에 어떻게 무료한 삶을 즐거운 삶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은퇴를 하면 막연히 좋을 것 같지만, 미리 고민을 해보지 않는다면 어영부영 무료한 삶을 살기 쉽다. 인생 전반기가 가족 부양에 필요한 일을 해야만 했던 시기라면, 인생 2막은 그런 의무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기다.

저자는 영화보기, 음악감상 같은 수동적 취미보다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즐기는 즉, 그림그리기 같은 능동적 취미를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저자의 유언은 자식들이 우왕좌왕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정해주고 있다. 그는 그의 삶의 마지막을 병원이 아닌 집에서 보내기를 원했는데, 이 부분은 공감이 간다.

<저자 소개>

저자 : 백만기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회사에서 주로 자금 운용하는 일을 담당했다. 나이 마흔이 되었을 때 직장생활은 딱 쉰 살까지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10여 년간 은퇴준비를 한 후 오십 대 초반에 사표를 썼다.

은퇴 후에는 라디오 DJ, 미술관 도슨트, 월간지 객원기자, 호스피스, 도서낭독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은퇴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아마추어 뮤지션으로서 정기적으로 밴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시니어들이 모여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간인 ‘아름다운인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MBC TV 〈인생 이모작〉, KBS TV 〈은퇴혁명〉, EBS TV 〈성공 인생후반전〉 등 은퇴관련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SBS RADIO 〈마음은 언제나 청춘〉, YTN 〈투데이 이슈 점검〉 등 방송매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등 언론매체와 인터뷰하며 인생 후반생 설계에 관한 팁을 나누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공동 주최한 은퇴 후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아름다운인생학교’와 같은 시니어를 위한 교육공동체가 지역 곳곳에 세워졌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다.

<목차>

머리말_ 은퇴, 가보지 않은 길

1장.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1. 우간다보다 못한 한국인의 금융지식
2. 자금운용의 삼분법
3. 주식 투자가 궁금하다
4. 현명한 투자자의 조언
5. 재테크보다 중요한 건강관리
6. 평균수명보다 건강수명을 늘려라
7. 자동차 대신 노후에 투자하라
8. 재산 상속, 어떻게 할 것인가
9. 퇴직할 수 없는 남자
10.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은 이유
11. 먼저 살았던 사람에게 묻다

2장. 은퇴해도 할 일은 많다

1.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2. 당신은 어떤 인생 2막을 꿈꾸는가
3. 능동적 취미와 수동적 취미
4. 책으로 맺은 인연, 독서클럽
5. 시니어의 로망, 악기 연주
6. 당신도 훌륭한 사진가가 될 수 있다
7. 오래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것
8.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 화가
9.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
10. 살면서 한번 해볼 만한 멋진 일
11. 좋아하는 일하며 돈도 벌 수는 없을까?
12. 천사가 주신 선물, 음악
13. 키스보다 달콤한 커피

3장. 나이 들어 좋은 게 더 많다

1.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2. 인생 롤 모델이 있습니까?
3. 객원기자로 꿈을 이루다
4. 생의 마지막 순간에 머물고 싶은 곳
5. 나는 이렇게 임종하고 싶다
6. 생활 속 작은 선행
7. 세상의 요구와 당신의 재능이 만나는 접점
8. 시각장애인의 두 눈이 되다
9. 은퇴 후 가장 먼저 한 일
10. 은퇴한 아버지들의 아지트
11.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배운다
12. 지금 내 나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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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자주 들리는 인물과 책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분이 아마 벤저민 그레이엄일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는 모든 투자자들이 읽어야 할 고전으로 알려져있다.

그런 유명한 도서라 양장본으로 한 권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이 책과의 첫 인상은 일단 합격이다. 큼직한 폰트와 소제목으로 나눠진 작은 단원은 다가가기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다른 고전이라고 불리는 국부론의 작은 글씨와 두꺼운 책과는 사뭇 다르다.

벤자민그레이엄은 1894년 태어나 즌권 분석가인 '통계전문가'로 활동했다. 이 후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대학 강의 등으로 워런 버핏 등 수많은 투자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분들을 양성했다.

책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닮고 있다.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고, 공격적 투자와 방어적 투자를 설명한다. 그리고 사례들을 다루면서 어떤 기업이 더 좋을것인지 같이 생각해 본다.

그 중 20장의 '안전마진'에 대한 글은 이 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데, 그 원리는 이렇다.

"싸게 사라!"

싸게 산 주식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그리고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최소한의 리스크를 가질 수 있는 종목(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그런 그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 많은 수익만 보고 달려들면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많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보다 현재 자산에 머무르거나 작은 폭이라도 수익이라도 벌어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서문

1장 투자와 투기
2장 투자와 인플레이션
3장 지난 100년의 주가 흐름과 현재의 주가 수준
4장 일반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 방어적 투자
5장 방어적 투자자의 주식투자
6장 공격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 삼가야 할 투자
7장 공격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 해볼 만한 투자
8장 투자와 시장 변동성
9장 펀드 투자
10장 투자 조언
11장 초보 투자자의 증권분석
12장 주당순이익EPS
13장 상장회사 비교분석
14장 방어적 투자자의 종목 선정
15장 공격적 투자자의 종목 선정 차례
16장 전환증권과 워런트
17장 극단적인 사례들
18장 기업 비교분석
19장 배당 정책
20장 투자의 핵심 개념 ‘안전마진’

후기

부록
1. 그레이엄-도드 마을의 탁월한 투자자들
2. 증권투자소득 관련 주요 과세 규정(1972)
3. 주식 투기의 새로운 양상
4. 사례: 애트나 메인터넌스Aetna Maintenance Co.
5. 샤론 스틸을 인수한 NVF의 세무회계
6. 기술주 투자
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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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셀렉트를 통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읽었다. 평소에 존리의 동영상을 많이 보아왔던터라, 특별히 추가되는 내용은 없었다.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고 투자를 하여 경제적 독립을 이루자라는 내용이다. 책의 내용이 길지 않아서 빠르게 존리의 철학과 부자되는 그의 방법을 알 수 있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이사이라서 그런지 자사의 펀드를 추천하는 부분에서는 거부감이 들기는 했지만, 금융지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돈을 감정적으로 다루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2020년 주식열풍과 온국민 금융교육에 대한 그의 캠페인과 맞물려서 나온 책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을 한 책으로 여겨진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마음이 급하고 시간이 부족한 독자들은 3장의 "경제독립을 위한 10단계"를 바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목차]
프롤로그
감사의 글
서장 경제독립을 위한 버스 투어

1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01 “대표님은 돈이 그렇게 좋으세요?”
02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세 가지

03 ‘금융문맹’은 질병이자 악성 전염병
04 직업 선택 시 당신은 돈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가?
05 원금보장의 늪
06 부동산에 대한 집착,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서 배워라
07 주식에 대한 편견

2장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라
01 은퇴 후 50년을 위한 준비
02 일본의 실패를 답습하지 마라
03 좁은 시야의 재테크에서 벗어나라
04 자녀를 일찍부터 자본가의 길로 이끌어라
05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마라
06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반드시 투자해라
07 주식 vs. 펀드
08 편견에서 벗어나라

3장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0단계 여정을 시작하면서
1단계 자신의 자산·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단계 수입·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단계 부채를 줄여라
4단계 매일 1만 원씩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해라
5단계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해라
6단계 연금저축펀드에는 꼭 가입해라
7단계 경제독립, 온 가족이 함께해라
8단계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9단계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단계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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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페리스의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었다.

자신의 노동이 아닌 자동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비지니스를 만들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해서 자기자신에게 쏟는 시간을 최대한 늘여서 인생을 보다 윤택하게 살자는 개념을 소개한다.

그는 책을 통해 자동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유로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독서노트]

행복의 반대는 지루함이다.

당신이 자신에게 물어할 말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목표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무엇이 나를 흥분시키는가?"이다.

우리의 적은 지루함이지 어떤 추상적 개념의 '실패'가 아니다.

D-E-A-L(정의, 제거, 자동화, 해방)의 순서.

내 문제와 불행의 80퍼센트를 일으키는 20퍼센트의 원인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수입과 행복의 80퍼센트를 창출하는 20퍼센터의 원인은 무엇인가?

중요한 일로만 업무를 제한하기 위해서 근무 시간을 줄여라. (파킨슨의 법칙)

해야할 일의 목록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을 작성.

하루의 주요 목표 또는 업무는 두 가지를 넘어서는 안 된다.

과도한 정보를 끊는 법.

거절하는 기술.

인생을 아웃소싱하라.

삶의 중간에 떠나는 미니 은퇴.

은퇴자들은 또 하나의 이유로 인해 우울해지곤 하는데, 이는 사회적 고립감이다.

집중할 수 없다면 시간은 의미가 없다.

최대한의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기 규칙을 세워라.

수익은 높지 않은 반면 요구가 많은 고객과 의사소통을 많이 하지 마라.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 정도는 디지털의 사슬에서 벗어나라.

한국어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을 보았고, 실제로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띄기도 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정해져 있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맥락은 번역과 상관 없이 받아 들일 수 있었다.

목차

서문
이 책이 필요한 이유

| Step1 | 적게 일하고도 많이 벌 수 있다
-정의Definition를 위한 D

성공의 정의를 바꿔라 2
-당신은 뉴리치인가, 일의 노예인가
규칙을 바꾸는 규칙
-기존 개념은 모두 틀렸다
행동 없이는 행복도 없다
-두려움과 무기력을 피하는 법
구체적으로 질문하라
-모호한 일에 분명한 태도 취하기

| Step2 | 단순함이 답이다
-제거Elimination를 위한 E

시간 관리는 이제 그만!
-효과적으로 일하기
과도한 정보를 끊는 법
-현명할수록 무시하고 넘어간다
거절하는 기술
-나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법

| Step3 | 자동화된 돈벌이 수단, 뮤즈 만들기
-자동화Automation를 위한 A

인생을 아웃소싱하라
-지겨운 일은 맡기고 행복해지기
수입 자동화 과정 1
-뮤즈를 찾아서
수입 자동화 과정 2
-뮤즈 테스트하기
수입 자동화 과정 3
-경영은 필요 없다
| Step4 | 원할 때 일하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
-해방Liberation을 위한 L

사무실에서 탈출하는 법
-원하는 곳에서 일한다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직장을 버려라
-퇴사는 승자가 되는 길
삶의 중간에 떠나는 미니 은퇴
-여행하는 라이프스타일 터득하기
일을 없앤 후 공허함 채우기
-인생에 생기 불어넣기
뉴리치가 많이 하는 실수 13가지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야기들
주 4시간 일하며 살기
꼭 읽어야 하는 이메일
몇 가지 중요한 읽을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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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를 이해하면 자본주의에서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리디셀렉트에서 '자본'이라고 검색해서 우연히 읽은 책이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이다.

대기업 반도체 연구원으로 회사에 잘 다니던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가 원하는 삶(시간의 주인으로 사는 삶)을 살면서 겪는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FIRE족'을 검색한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도 들었다.

좀 더 읽으니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대한 짧은 강의가 시작되었다. 상품과 돈에 대해 복잡한 설명이 이어진다. 과거에는 노예로서의 착취가 이루어졌고, 현재는 노동자가 자본가에게 착취를 당한다는 내용이었다. 저자의 또 다른 책인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할 무렵이 되어서는 저자의 재미있는 경험담이 이어진다. 저자가 4만원이 넘는 팥빙수를 먹기 위해 온가족이 출동한 이야기는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누구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 것인가?

콜롬버스는 신대륙의 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귀금속을 채굴해 오라고 시키면서 책임량을 채우지 못하면 손목을 잘랐다. 반항하면 코와 귀를 자르고 개가 물어뜯도록 했다고 한다. 콜롬버스가 '발견'한 아이티섬에는 당시 30만명의 선주민이 살았는데 발견된 지 몇 년 후 500명만 남았다. '신대륙의 발견'이란, 중남미 선주민의 관점에서는 외적의 침략과 대량학살이었다. 우리 세대는 획일화된 교과서를 통해 이사건을 '지리상의 발견' '신대륙의 발견으로만 배웠다.

호주의 작가 브로니 웨어가 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가지?

1)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2)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3)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4)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5)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아인슈타인의 일갈

"모든 사람은 천재다. 그런데 나무 타기 능력으로 물고기를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기가 바보라고 생각하며 살 것이다."

유명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정의한 로봇의 세 가지 원칙에서 로봇을 노동자로 바꾸고, 인간을 기업으로 바꾸어보자

1) 로봇(노동자)는 인간(기업)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인간(기업)이 위험에 처했을 경우 구조해야 한다.
2) 로봇(노동자)은 1조에 위배되지 않는 한, 인간(기업)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3) 로봇(노동자)은 1조와 2조에 위배되지 않는 한 자신을 지켜야 한다.

부모가 행복해야 자식이 행복한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행복을 보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운다.
인생에서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이런 꿈 조차 꿀 수 없기 때문이다.

총평: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가 다소 억지스러워서, 일부는 지루하고 딱딱하지만 나머지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목차>

저자의 말 _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이 땅의 모든 불량품들에게

Ⅰ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

누구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 것인가?│“동화작가 연봉은 얼마인가요?”│이 인생, 무르고 싶지 않다│그는 며칠을 출근했을까?│직업이란, 시간을 파는 것│반도체 연구원이 되다│“그래요? 그다음에는요?”│행복은 언제 오는가│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시간의 주인이 된다는 것│치밀한 계획 없이 그만둔 직장│<매트릭스>의 네오가 되다│그런데, 누구신가요?│감시당하는 인생│베네수엘라 호텔 VIP 객실에 묵게 된 썰│통했다!│통제하는 자와 통제당하는 자

Ⅱ 우리는 시간을 빼앗기며 살고 있다

《자본론》, ‘시간’의 관점으로 경제를 보다│생산관계의 차이로 시대를 나누다│자본주의 사회의 빈부격차│상품이란 무엇인가│상품의 교환비율을 결정하는 것│돈과 자본의 차이│자본의 일반공식│자본가가 부자가 되는 비밀│이윤은 어디에서 오는가│이윤을 찾기 위한 수식│빵 8개의 교환가치│빼앗긴 시간과 이윤│자본주의의 작동원리

Ⅲ 물건이 아니라 시간을 사라

이윤을 위해 생산하는 시대│체험이냐 소유냐│전업작가 부부가 되어…│카드할부로 다녀온 여행│기꺼이 다녀온 몰디브│“빙수만 먹고 바로 집에 갈 건
데요”│애플망고빙수 ‘하나’의 즐거움│엥겔지수가 높은 가족│시간을 버는 최고의 방법│실질적 수명 1만 년 연장하기│포천 아도니스 호텔 투숙기│로
또 1등이 되어도 바뀌지 않는 것

Ⅳ 나는 행복한 불량품이다

인간도 자본주의의 규격품?│“저는 성공하고 싶지 않아요”│“모든 사람은 천재다”│기업의 논리가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세상│누구도 그런 질문을 내게 하지 않았다│국가정보원 신고 사건│화폐로 교환되지 않는 시간│‘자신만의 답’을 갖고 있던 사람들│순도 100% 불량품│사회과학 작가의 생계│시간의
주인으로 사는 느낌│‘불량품답게’ 맨몸으로 정면돌파│해외진출 프로젝트│꿈을 꿀 수 있었던 이유

<저자>

저자 : 임승수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을 살려 연구원으로 직장생활도 몇 년 했지만 결국 그만두고 현재는 인문?사회 분야 전업작가로 살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르크스주의를 가르치고 있으며, 가산탕진형 와인애호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국가의 거짓말》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글쓰기 클리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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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방송이 끝났지만, '지대넓얕' 팟캐스트틀 즐겨 들었다.

그 방송의 여운 때문인지, 채사장이 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라는 제목이 낯설지 않다.

이 책은 총 세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소수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로 세계를 양분해서 이들의 계급갈등이 현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2권은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로 세계를 구분하고 이러한 진리에 대한 관점이 철학, 과학, 종교, 예술의 분야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확인한다.

0권에서는 1,2권보다 앞선 시대를 다룬다. 고대 이전의 시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원론의 시대였다. 베다, 도가, 불교, 철학, 기독교의 개별 분야를 관통하는 일원론적 사유가 일관되게 서술되어 있다. 0권이지만 세번째로 출간한 책으로 시대적으로 앞선다는 점에서 0권으로 표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랍고 존경스러운 부분은, 복잡한 세상을 쉽고 명료하게 단순화 하였다는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즉, Life is BCD = Life is Choices between Birth and Death.

세상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머릿속에 정리하고 있으면,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빠르고 명확하게 선택을 할 수 있다.

각 챕터의 중간과 마지막에는 중간정리와 최종정리를 해주는데, 다시한번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1권은 책이 술술 읽힌다. 막히는 부분도 없이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인사이트에 감동을 받는다.

시대에 따라 생산수단과 그것을 소유한 계급은 달라지지만, 생산수단에 의한 계급갈등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세상을 설명하고 있다.

2권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의 이름과 낯선 용어들이 등장한다.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로 구분하여 철학, 과학, 종교, 예술의 분야를 비교적 쉽게 설명한다.

0권은 책 읽는 진도가 아주 느려지기 시작한다. 1,2권은 몇일만에 다 읽었지만 0권을 읽는데는 몇 달이 걸렸다.

내용이 난해하고 많은 새로운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2권의 내용을 기반으로 좀 더 심오하게 내용을 다루고 있다.

총평: 전체적으로 복잡한 세상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1권과 2권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므로 꼭 읽는 것을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 0권은 이 세상과 나에 대해 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끈기가 필요하다.

[목차]

<1권>
프롤로그

이 책을 읽는 방법

준비 운동
세계의 구조화와 판단중지

역사

- 직선적 시간관과 원형적 시간관 
역사는 시간에서 출발한다

- 생산수단 그리고 자본주의의 특성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핵심 개념 두 가지

- 원시 공산사회  
어느 날 생산수단이 탄생했다

- 고대 노예제사회  
생산수단은 왕과 노예를 만들었다

- 중세 봉건제사회  
계급은 더욱 세분화되었다

- 근대 자본주의  
새로운 권력이 탄생했다

□ 중간 정리  

- 근대 자본주의의 전개  
공급과잉이 시작되었다

- 제국주의 시대  
그들에게는 식민지가 필요했다

- 제1차 세계대전  
공급과잉이 전쟁을 일으켰다

- 세계 경제대공황  
가격 경쟁은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 제2차 세계대전  
공급과잉으로 두 번째 전쟁이 일어났다

- 냉전 시대  
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대립하는가

- 신자유주의의 탄생  
새롭고 독특한 경제체제의 세계

□ 최종 정리


경제

- 네 개의 경제체제  
경제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  
당신은 어떤 사회를 선택하겠는가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너에게 생산수단을 허하노라

-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 초기 자본주의  
시장은 자유다

- 후기 자본주의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 신자유주의  
다시 시장에 자유를 주어라

- 공산주의  
공산주의는 왜 실패했는가

-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 
무엇이 공산주의이고 무엇이 사회주의인가

- 역사와의 연계 
경제체제는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

□ 중간 정리  

- 성장중심정책과 분배중심정책 
결국은 성장과 분배의 문제다

□ 최종 정리

정치

- 보수와 진보 그리고 민주주의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 보수와 진보의 이론적 구분 
당신은 보수인가, 진보인가

- 보수와 진보의 현실적 구분
현실에서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 중간 정리  

- FTA, 무상급식, 민영화  
보수와 진보를 실제 현실에 적용해보자

- 보수/진보에 대한 축구 경기의 비유  
보수와 진보의 한판, 당신은 누구를 응원하겠는가

-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독재를 탄생시키는가

- 독재, 엘리트주의  
독재와 엘리트주의는 나쁜 것인가

- 독재와 민주주의 비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체제는 무엇인가

-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경제와 정치는 어떻게 결합되는가

- 민주주의의 형식적 급진성과 현실적 보수성 
우리는 왜 보수화되어가는가 

□ 최종 정리

사회

- 개인과 사회 
역사, 경제, 정치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개인과 사회의 이익이 충돌할 때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 이기주의와 전체주의  
전체주의는 개인이 비윤리적 행위에 눈감게 한다

- 자연권  
전체주의에서 개인을 구하는 법

- 전체주의와 세금 
부유층의 세금을 높이는 것은 전체주의적 폭력인가

□ 중간 정리

- 미디어의 말  
미디어는 어떻게 거짓을 말하는가

□ 최종 정리

윤리

- 우리를 시험에 빠트리는 윤리적 상황 
윤리적 판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 윤리의 정의 
윤리적 판단은 실제 세계와 무관하게 존재한다

- 의무론과 목적론 
주어진 의무를 고려할 것인가, 미래의 결과를 고려할 것인가

- 의무론과 정언명법 
절대적인 도덕 법칙을 찾아라

- 목적론과 공리주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구하라

□ 중간 정리  

- 하이에크와 롤스 
어떤 사회가 윤리적인가 

□ 최종 정리

  에필로그


<2권>
프롤로그

이 책을 읽는 방법


진리

진리란 무엇인가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는 것

진리의 역사
자연신에서 포트스모던까지


철학

세 가지 중심 개념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

고대 철학
소피스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중세 철학
교부철학, 스콜라철학

근대 철학
데카르트, 베이컨, 칸트, 니체

중간 정리

현대 철학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실존주의

최종 정리


과학

과학의 역사
절대주의에 대한 낙관

고대 과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중세 과학
과학의 잠복기와 오컴

근대 과학
갈릴레이의 지동설 그리고 수학적 근거

뉴턴
존재에서 관계로, 물리학의 확장

아인슈타인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

중간 정리

현대 과학
결정되지 않은 우주의 미래

과학철학
과학은 진보하지 않는다

최종 정리


예술

예술의 구분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과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

예술적 진리에 대한 입장
어떤 그림이 훌륭한가

고대 미술
그리스 미술, 헬레니즘, 로마미술

중세 미술
초기 기독교 미술, 로마네스크, 고딕

초기 근대 미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후기 근대 미술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현대 미술
입체파와 추상미술

오늘날의 미술
예술의 주체를 흔들다

중간 정리


종교

종교라는 진리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종교의 구분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

절대적 유일신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중간 정리

상대적 다신교
힌두교, 불교, 티베트불교

최종 정리


신비

마지막 여행, 신비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죽음의 순간
임사체험에 대한 연구와 철학적 입장

죽음 이후
죽음 이후의 네 가지 가능성


통시적 측면에서의 인생과 공시적 측면에서의 의식

중간 정리

의식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진짜인가

의식 너머의 세계
알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최종 정리

에필로그


<0권>
1. 우주 : 세계의 탄생
우주의 탄생 - 왜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려 하는가
시간 이전의 시간 - 다중 우주와 평행 우주
우주 너머의 우주 - 우주가 여러 개라는 몇 가지 모델
차원에 대하여 - 0차원에 대한 상상
다중 우주론이 해결하는 문제 - 우주가 하필 지금의 모습인 이유
인간 중심 원리 - 우주의 존재 이유와 인간
2. 인류 : 인간과 문명
우리 우주의 시작 - 어떻게 빅뱅 이론을 증명했을까
빅뱅 이후의 역사 - 0초부터 138억 년까지
우리 우주의 크기 - 너무도 큰 공간 속 너무도 작은 존재
지구의 탄생 - 충돌과 동반자 그리고 지질 시대
생명의 탄생 -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진화에 대하여 -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류의 탄생 - 각지로 퍼져나간 현생인류
문명의 탄생 - 세계 4대 문명과 인간의 삶
길가메시 서사시 - 인간에 대한 가장 오래된 보고서
3. 베다 : 우주와 자아
위대한 스승들 - 왜 그들은 축의 시대에 등장했는가
역사적 배경 - 우리가 모르는 세계의 절반
베다의 신화 - 신에 대한 세 가지 구분
일원론의 시작 - 고대 인도인이 찾은 궁극의 지혜
범아일여의 현대적 의미 - 자아, 세계 그리고 관계
사회적 영향 - 내면을 탐구하는 자들의 시대
우파니샤드의 문제 - 모든 종교가 갖게 되는 고민
바가바드 기타 - 세속과 탈속의 화해
힌두교의 세계관 - 인도 정신의 종합
4. 도가 : 도리와 덕성
역사적 배경 - 신화와 역사의 경계는 어디인가
노자의 생애와 사상 - 탈속의 철학자
도덕경의 내용 - 우주의 질서와 내면의 질서
노자와 공자의 만남 - 두 가지 삶의 태도
공자의 생애와 사상 - 세속의 철학자
논어의 내용 - 인간 사이의 실천 덕목
공자 이후 - 유학의 발전
공자와 노자의 차이 - 혼란을 멈추는 방법
외래 종교의 유입 - 불교의 등장
신유학의 세계관 - 일원론으로의 귀결
5. 불교 : 자아의 실체
역사적 배경 - 불교는 어떻게 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나
싯다르타의 생애와 사상 - 출가와 깨달음
붓다의 가르침 - 고통의 원인과 해결
불교와 베다의 차이 - 고정된 자아는 있는가, 없는가
붓다 이후의 불교 - 계승과 분열
불교 외연의 확장 -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대승불교의 두 사상 - 중도와 의식
자아에 대한 두 가지 입장 - 진아와 무아
6. 철학 : 분열된 세계
이원론의 세계 - 왜 서양 철학은 한계에 봉착했는가
역사적 배경 - 유럽의 정신, 그리스
아테네와 스파르타 - 협력과 대립, 두 번의 전쟁
소크라테스의 생애와 사상 - 사유하는 인간
플라톤과 이데아론 - 이원론의 시작
동양의 세계관과 서양의 세계관 - 인류라는 거인의 우뇌와 좌뇌
관념론의 의미 - 눈앞의 세계는 진짜인가
칸트의 생애와 사상 - 외부 세계를 내면 세계로
철학사적 배경 - 인식론의 고민과 칸트의 답변
칸트 이후의 현상학 - 이원론에서 일원론으로
세계의 실체 - 상상하기 어려운 세계
7. 기독교 : 교리와 신비
서양 사상의 두 토대 - 어떻게 서로 다른 사상이 공존했는가
역사적 배경 - 다시 등장하는 그리스인
로마 제국 -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로마 제국 변방의 유대 지역 - 유대인의 파란만장한 역사
예수의 생애와 사상 - 출가와 죽음 그리고 부활
예수의 두 가지 의미 - 역사로서의 예수, 초월로서의 예수
기독교의 탄생 - 세계 종교가 된 이유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의 융합 - 세계관의 공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 일원론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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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여, 리디셀렉트에서 '40세에 은퇴하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기자였던 저자는 파이어족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훨씬전에 갑작스럽게 파이어족과 같은 삶을 시작하였다. 기러기 아빠였던 그는 기자의 삶을 접고 미국으로 가서 가족들과 다 함께 살기를 원했고, 한국에서의 기자외에는 딱히 다른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자신을 묘사한다. 이루어 놓은 한국의 사회적인 삶에서 소외된 것 같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 사회가 강요하는 자유를 내려 놓고 또 다른 삶의 행복과 자유를 이룬다.

"40세부터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놀겠다고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은 내 안의 인정 욕구를 버리는 일이었다. 심심해도 좋고 돈이 좀 부족해도 괜찮지만 사회적으로 아무도 아닌 존재가 되는 건 정말이지 끔찍했다. '내려놓기'는 쉽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 즉, 누군가 '무슨일을 하세요?' 라고 물었을 때 그냥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어렵다.

 

"소비자들이 차를 사는 일을 돕는 사람이지 차를 떠넘기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한 중고 자동차 영업사원이 한 말이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직업이 아니고 자기가 생각하는 신념대로 일을 한다.

 

"공감 능력은 '제로섬(Zero-sum)이라는 이야기이다. 공감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너무 많이 쓰면 고갈된다." "동료의 업무를 많이 도와줄수록 가족과의 유대 관계 유지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일을 너무 열심히 하면 가정에서 남평이나 아빠로서의 역할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회사와 가족을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영업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안 산다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즐거워한다고 한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100번 말을 걸면 한 번은 물건을 산다는 확률적 수치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영업사원이라면 물건을 팔지 못할 때마다 실망하고 직업을 포기하고 싶을텐데, 이런 마인드는 새롭고 멋진 아이디어 같다.

 

"세 번 째 소비 원칙은 '냉파(냉장고 파먹기)'다. 냉파는 유행 전부터 우리 집에서 실행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냉장고에 먹을 게 전혀 없어야 마트에 가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냉장고가 50%이상 차면 더 이상 식료품을 사지 않고 냉파를 시작한다."

저자는 내가 생각해도 심할 정도로 절약을 한다. 그의 소비 원칙중에 냉장고 파먹기는 왠지 공감이 간다. 우리는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채 늘 새로운 것을 사서 채워 넣는다.

 

"회사만 나가지 않아도 소비 외에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많다."

내가 회사를 출근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회사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소비도 몇 달 집에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 그 이후에는 봄을 알리는 작은 새싹에 즐거움과 고마움을 느낀다.

 

"많은 이들이 새벽까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셔도 다음 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출근하면 유능하다고 여긴다."

나도 사회초년생 때 이런 생각을 했던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자기 할말만 하고 자기일을 묵묵하게 하는 사람이 회사에서도 삶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

 

"자연 농법은 아주 엄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심지어 물도 주지 않고) 자연에 모든 것을 맡기는 방식부터 식초처럼 자연에 가까운 농약을 주는 방식까지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대체로 밭을 갈지 않고 비료와 농약을 전혀 주지 않는 농법을 의미한다."

자연 농법은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농법과는 확연히 다른 방법이지만, 왠지 그럴듯한 농법이라 좀 더 알아보고 싶다.

 

"유명한 맥시코 어부 이야기... 멕시코 어부와 같이 천천히 쉬엄쉬엄 놀면서 사는 삶은 꼭 60세가 넘어서 은퇴한 뒤에만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공대를 나온 영향 탓인지 뭔가를 할 때 최적화를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멕시코 어부의 이야기를 보니, 난 생각이 참 짧았구나.

 

"자유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을 자유 또한 중요하다."

하지 않을 자유. 매년 멍 때리기 대회를 한다는 뉴스기사를 본적이 있다. 저걸 왜 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멍 때리는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면 코딱지 파기 대회라해도 존중해야겠다.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게 많다."

우리는 양 손에 든 것을 놓치 않은채 또 다른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닐까?

[목차]

프롤로그
중지 버튼을 누르다

1장 내려놓기
아무도 아닌 존재여도 괜찮아


· 다른 줄을 잡기 위해서는
지금 잡고 있는 줄을 놓아야 한다
·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
알람과 스누즈 버튼
·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주제 파악하기
· 밥벌이의 어려움
일 잘하는 사람은 비인간적인가
· 기본 전제가 틀렸을 수도 있다
인정 욕구 버리기

2장 뻥치지 않기
자신에게 솔직하자


· ‘꽝’만 나오는 복권
과연 계속 살 것인가
· 하고 싶은 게 없어도 괜찮아
하고 싶은 게 없는 건 욕심이 많아서다
· 일단 일을 벌이자
하고 후회하는 게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
· 시도하고, 배우고, 개선하기
그리고 계속 반복하기
· 근면 성실만이 절대 선은 아니다
일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

3장 소비 줄이기
자발적 빈곤 속의 풍요


· 스마트폰도 없고 TV도 없고 그리고…
8無 집안
· 생일도 없고 크리스마스도 없다
6가지 소비 원칙
· 머리는 집에서 깎고 비누는 만들어 쓰고
물건을 소비하는 방식

4장 끊기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것도
끊었더니 죽지는 않더라


· 인터넷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 커피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 고기와 영양제, 그리고 술
You are what you eat
· 졸음과 스트레스
끊을 수 있으면 돈보다 좋은 것

5장 금융, 현명하게 이용하기
빚 권하는 사회의 이면


· 중산층의 붕괴
나의 경제적 롤 모델은 누구?
· 절대 하면 안 되는 일
펀드 투자로 빚 갚기
· 풋내기 금융 담당 기자의 깨달음
이해가 안 되면 투자하지 마라
· 40대부터 일하지 않으려면 필요한 것
돈보다는 의미

6장 내버려두고 있는 그대로 즐기기
스스로 강해지는 법


· 여유와 여백이 있는 삶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기
· 가정의 평화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 눈치 보는 아이로 키울 것인가
원칙 세우고 지키기
· 지루한 일상의 공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즐기기
· 아이를 온전히 책임진다는 것
엄마 없이 아빠 혼자 아이 키우기

7장 기본으로 돌아가기
주객이 전도된 세상


· 직접 하기 ①
아웃소싱의 일상화가 가져온 폐해
· 직접 하기 ②
두 번째의 법칙
· 현재에 존재하기
내 인생은 나의 것
· 끊임없이 묻기
“왜”라는 질문을 하자
· 지속 가능하게 살기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말자

8장 샴페인 터트리기
즐겁게, 다르게, 충만하게


· 남들과 다르게, 과거와 다르게 살기
남을 보지 말고 내 안을 보라
· 심심하고 지루한 하루 일상이지만
매일 샴페인을 터트리는 충만함이 있다
· 할 수 있는 자유보다는
하지 않을 자유
· 공짜로 운동도 하고 삶의 진리도 깨닫고
수상 안전 요원이 되다

에필로그
나를 찾아온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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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이 지고... 'FIRE'가 주목 받고 있다.

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의 약자로 경제적인 자유와 조기 은퇴를 의미한다.

파이어족은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되찾기 위해 매우 극단적인 절약과 낮은 비용의 투자로 경제 상황을 통제하여,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할 필요가 없는 수동적인 소득(Passive income)을 충분히 확보하여 조기 은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동적인 소득으로는 이자, 배당등 직접적으로 일하지 않고 생기는 소득을 말한다.

처음 이 용어를 들었을 때,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느낌이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년퇴직할 때 까지 열심히 일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살아간다. 죽기 전까지 월급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월급에 의지 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 때는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월급에 의지 하지 않는 조기은퇴는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첫째, 평생 먹고 살수 있을 정도로 자산이 많다.
  • 둘째, 자신의 자산에서 발생되는 소득에 맞춰 산다.

첫번째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FIRE'와 상관없이 부유한 사람들이고, 두번째 경우는 자산이 많지 않아도 '모두'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미국 샌디에고 바닷가에서 소득의 대부분을 풍요롭게 소비하며 호화롭게 살다가 '파이어'를 접하고 난 뒤로 소득의 절반을 저축하면서 (생활비가 더 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으면서 겪는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FIRE'를 원하나요?

구글에서 일하는 수석 부사장이든 조그만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든 간에 자기 재정 규모에 맞게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저 원하는 것을 자신이 소비하는 방법에 맞춰 조정하면 된다. 쉽지 않아도 단순하다.

비용 절감의 기본 원칙

  1. 버는 돈보다 적게 써라 - 적게 쓰면 쓸 수록 조기 은퇴가 빨라진다.
  2. 차액을 투자하여 돈이 일하게 하자 - 주로 인덱스펀드(책에서는 뱅가드 종합주가 인덱스 펀드 VTSAX)에 투자한다.
  3. 자동차와 집 구입 예산에 주목하자 - 돈이 돈을 벌 수 있는 자산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사람들은 대개 비싼 물건과 경험에 가진 돈의 대부분을 쓰지만, 정작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단순하고 돈이 들지 않는 행동에서 대부분 행복함을 느낀다. 그래서 '화이어족'은  행복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훨씬 검소하게 사는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가?
  • 앞으로 주어진 시간이 6개월뿐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 향후 5년 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고 싶은가? 

간혹 일부사람들은 '화이어'에 대해 극심한 절약과 조기은퇴를 걱정하곤 한다. 하지만 파이어를 이룬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열정을 추구하며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소득을 창출한다. 

파이어로 가는 7단계

  1. 가진 것을 계산하라
  2. 저축액과 지출액을 확인하라
  3. 일일 지출비용을 줄여라
  4. 주택, 자동차, 식비. 큰 세 가지를 줄여라
  5. 저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6. 소득을 늘려라
  7. 파이어 공동체를 찾아라

책의 주인공 스콧은 '화이어'를 위한 여정을 한 후, 비싼 차 두대를 정리하고 5000달러 수준의 중고차 한대를 구입하였다. 그는 침실 세 개에, 바닥에서 천장까지 벽면 전체가 창문이고, 작업실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뒷마당이 있고, 수제 맥줏집 한두 군데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거리의 집을 상상하였지만 조기 은퇴를 위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더 저렴한 집을 선택했다.

소비문화의 허황된 약속에 기대는 것보다 꿈과 성취감을 바탕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선택과 자율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돈은 인생을 최대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일 뿐이다. 

자, 파이어를 위한 여정을 시작해볼까!

[목차]

서문
파이어 입문

Chapter 1 일하고, 먹고, 자는 일을 반복하다
Chapter 2 10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
Chapter 3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10가지
Chapter 4 커피 값을 얼마나 쓰시나요?
Chapter 5 BMW와 보트클럽
Chapter 6 안녕, 코로나도
Chapter 7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Chapter 8 인덱스 펀드가 도대체 뭐지?
Chapter 9 파이어에서 배우다
Chapter 10 가정과 절약
Chapter 11 꿈꾸던 집인가 아니면 꿈꾸던 삶인가?
Chapter 12 파이어 친구 찾기
Chapter 13 파이어가 번지고 있다

파이어로 가는 7단계
감사의 말
한국의 파이어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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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마무리하며 읽은 책 "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노르웨이라는 나라는 북유럽 중의 한 나라이지만, 핀란드나 스웨덴 같은 나라보다는 덜 익숙하다.

매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노르웨이의 국부펀드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1971년부터 해저 유전에서 석유를 채굴하기 시작해, 1996년부터는 원유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전 세계에 투자를 하고 있다.

지하자원 덕분에 노르웨이처럼 갑자기 부유해진 국가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막대한 지하자원의 혜택을 받기는 커녕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부가 경제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것을 가르켜 '자원의 저주'(resource curse)라고 한다. 국민 전체에게 돌아가야 할 부를 소수의 엘리트 계급이 착복하고, 돈을 빼돌리고, 교육이나 환경보호 같은 다른 부문들을 완전히 소홀히 한 데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하지만 노르웨이 오일펀드의 경우처럼, 원료 수출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해외에 투자하면 이로 인해 환율 상승 요인이 완화되면서 경제의 부담이 줄어들어 소위 '네델란드 병'이라는 것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네델란드 병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Statens Pensjonsfonds Utland)'인 노르웨이 오일펀드는 자국 경제가 과열되는 것을 막으면서 미래 세대 또한 노르웨이의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펀드를 운영하였다.

1998년초 이후 이 펀드의 연평균 총수익률은 6%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독일 DAX 지수보다 더 높은 수치다. 노르웨이 국민의 1인당 국제 금융시장 투자 금액은 16만 유로를 넘어서고 있다.

이 펀드의 내용을 개인에게 적합한 이유는, 이 펀드는

  1. 성공적이다.
  2. 투명하다.
    • 오일펀드의 웹사이트(www.nbim.no) 에 투자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3. 바람직한 투자 상품들에 투자하고 있다.
  4. 비용 발생을 통제하고 있다.
  5. 막대한 시간투자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전략에 의거해 돈을 투자하고 있다.
  6. 윤리적인 기준을 따르고 있다.
    • 알코올, 원자력, 유전자조작식품, 복권, 군사 무기, 포르노그래피, 담배, 민간 살상 무기 등 윤리적인 기준을 따르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nbim.no 에 방문하면, 펀드의 자산 금액의 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투자하는 상품과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youtu.be/vMXyEkeLrvE

또한, 매년 100장이 넘는 레포트들을 발행하고 있다.

투명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노르웨이 사람들에게서 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다.

[목차]

서문 - 투자자들이여, 노르웨이를 보라 005

1. 금융위기에도 패닉 대신 성공을 거두다 017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 019
이 책에서 기대해도 좋은 것과 기대해선 안 될 것들 · 022
노르웨이 투자공식의 놀라운 성과 · 026

2. 노르웨이 오일펀드 - 투자의 롤모델 029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행운의 발견 · 031
돈의 축복을 대하는 현명한 자세 · 038
어떻게 성과를 계산할 수 있을까 · 049
무임승차권은 없다: 노르웨이 오일펀드에게도 예외 없는 규칙 · 058
부동산 투자 · 067
오일펀드의 자산등급 뒤에 숨어 있는 노벨상 이론 · 080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 주식 등락 및 수익 예상의 이론과 경험 · 088

3.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097
주식투자: 다양한 자산등급으로 분산 투자하기 · 099
채권투자: 보다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라 · 117
부동산 투자: 2.5%의 위용 · 124
비용을 절약해 수익률을 높인다: 외부 컨설턴트들의 비용 · 126

4. 노르웨이 투자공식 131
우리는 모두 조금은 노르웨이를 닮았다 · 133
노르웨이식 투자의 기본 규칙 · 136

5. 이제 시작이다 - 구체적인 투자 결정 147
미래펀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 전략과 예산 · 149
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 것인가: 올바른 투자등급 혼합법 · 162
돈을 분산하라: 올바른 증권 선택법 · 175
핵심은 지속적인 투자에 있다 · 193
결국에는 늘 은행만 돈을 번다? 그건 아니다 · 196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201

6. 윤리적인 투자란 무엇인가 207
석유산업과 윤리성, 상호모순 아닐까 · 209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윤리 지침 · 218

7. 타인의 실수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 227
잃어버린 수십 년 · 229
수렁에서 벗어나는 길 · 232
최초의 결정 · 233
노르웨이 오일펀드에서 받아들이면 안 되는 것 · 234

8.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노르웨이식으로’ 투자하지 않는 이유 245
인간은 이성적이지 않다 · 248

맺음말 - 가장 완벽한 투자 타이밍이 있다면 그건 바로 지금 !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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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년전 전설적인 주식투자자의 이야기를 담은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 매매하는법"일 읽었다.

"How to trade in stocks"

당시의 상황은 현재의 주식투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고 원시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인간의 군중심리를 담은 데이타를 통해 분석하고 예측한다는 점에서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도 할 수 있겠다.

제시 리버무어( Jesse Livermore)는 15세에 5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1억달러까지 벌어들인 전설적인 인물이다. 비록 그의 투자실력과는 달리 개인적인 삶은 다소 불운하였다.

당시에는 주식 차트와 다양한 수치들이 부족한 시기였다.

그는 모든 데이터를 자신의 손으로 작성하여 축척해나감으로써 현재의 퀀트투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장의 상황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초기에는 자신이 작성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가를 예측하고, 상승추세의 주식을 계속 해서 추가 매입을 함으로써 수익률을 극대화 하였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수익이 날 확률이 높더라도 한번의 실패에는 큰 타격을 입었다. 몇번의 파산을 통해 자신의 실패원인을 분석함으로써 두 가지 전력을 깨달았다. 

첫째, 시험전략 (Probing Strategy)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처음부터 모든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전체 자금의 일부만 시험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1억이라는 자금이 있다면, 이를 다섯 종목으로 나눠 2000만원씩 투자를 할 수 있다. 한 종목을 최초 매입할 때 종목당 자금의 20%인 400만원만을 시험적으로 매입한다. 만약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면 전체 자금 1억에서 4%(400만원)만 잃는 것이 된다. 즉, 리스크를 줄이고 좀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 피라미딩 전략 (Pyramiding Strategy)은 수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이다. 첫번째 전략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높일 수는 있지만 잃지만 않아서는 투자의 의미가 없다. 시험전략을 통해 투자한 종목이 자신의 판단대로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추가적인 매입을 하여 수익을 극대화 한다. 예를 들어 한 종목당 자금이 2000만원이라면 20%인 400만원으로 최초 매입한 종목이 10% 올랐을 때 추가적으로 20%인 400만원을 투입하고, 또 10% 올랐을 때 추가적으로 20%인 400만원을 투입하고, 또 10% 올랐을 때 추가적으로 나머지 40%의 자금인 800만원을 투입할 수 있다.

두가지 전략은 다소 단순해 보이기도 하고 심오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 전략의 핵심은 이 두가지 방법이 통할만한 종목을 발굴해 내는데 있다고 하겠다. 제시 리버모어는 당시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든 데이트를 직접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현재의 퀀트투자와 같이 종목을 발굴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꼽으면, 그의 끊임없는 기록과 분석이다. 현재에는 어머무시하게 많은 데이타가 존재하지만, 이는 내 것이 아니며 나만의 데이터를 만들어 가야 하겠다.

[목차]

책에 대한 이야기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개인

1장
월스트리트 지식의 핵심,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


호가판주사
최초의 거래와 꼬마 노름꾼의 탄생
매매를 금지 당하다
첫 번째 파산
상승장에서의 두 번째 파산
시간요소의 발견
비밀정보와 주식투자
발전되는 매매기법
큰손이 되다
시카고 선물거래소
매력적인 인물의 위험성
전쟁(戰爭)과 주식시장(株式市場)
또 하나의 교훈, 정부의 정책에 맞서지 말라
주식투자 이론의 완성기
요트를 타고 출퇴근 하다
시장의 정점에 서서
월스트리트의 지식이 되다

제2장
「주식매매 하는 법」(How to trade in stocks) 전문


투기라는 도전
주식이 적절하게 움직이는 것은 언제인가?
선도주를 따르라
손안의 돈
전환신호
백만 달러의 실수
3백만 달러의 이익
리버모어의 비밀노트, 시장 핵심(Livermore's Secret Market Key)

제3장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전략


리버모어의 매매법
최상의 무기, 인내심
피라미딩전략(Pyramiding Strategy)
시장이 우선이다
짝짓기 매매와 시장 선도주의 순환
투자요소로서의 시간(Time)
전환신호(Pivot Points)의 활용

제4장
제시 리버모어의 자금관리원칙


완벽한 것은 없다
쉬는 것도 투자다
현금이 생명선이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시험전략(Probing Strategy)
분산투자
차익의 관리

제5장
제시 리버모어의 감정의 통제


인간본성에 대한 탐구
네 가지 감정
성공적인 투자자의 정신적 특성
감정으로부터의 독립(獨立)과 훈련(訓練)의 중요성

제6장
위대한 스승 제시 리버모어


끝없는 탐구
주식투자는 사업
해답은 자신 안에 있다
추세매매 vs 가치투자
학생에서 스승으로

부록
뉴욕증권거래소 주요 사건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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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his book

'신과함께' 팟캐스트에서 우연히 올웨더 포트폴리오 (All weather portfolio)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되었다. 시장은 사계절이 존재하며 각 계절마다 하락/상승하는 투자상품이 나눠져 있고, 하나의 바구니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사계절을 감안하여 여러 바구니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런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최고의 수익은 아닐 수 있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투자를 위해 소비하는 시간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인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1년에 최소 한 번만 리벨런싱을 하면 된다.

"리스크는 거의 없고 꾸준한 수익을 가져가면서 주식시장이 호황기든지 불경기든지 신경은 별로 쓰지 않아도 된다?"

너무나 솔깃한 내용이라 팟캐스트에서 소개된 토니로빈스(Tony Robbins)의 "Money"라는 책을 찾아 보았다. 뭐야 제목이 '돈'이라니?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주위에서 너무 속물취급하지 않을까? 모두들 돈을 필요하지만 돈에 관심없는 듯 보여야 쿨해 보일텐데...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도 있고... 아무튼 책의 제목부터 강력한 인상을 안겨준다.

매월 이용료를 내면 여러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책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를 이용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독자를 잡기 위해서인지 최근에 많은 책들이 업데이트되었다. 다행히 토니로빈스의 머니가 올라와 있어서, 돈이라는 책의 표지를 노출하지 않고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었다. ^^

Show me the money!

What I felt

e북으로 읽어서 책의 두께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아이패드에 표시된 페이지는 약 1,000페이지로 꽤나 두꺼운 책이라 여겨진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두가지 고비를 넘겨야 한다.

첫째, 투자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잔소리와 정신무장을 위한 훈계를 꿋꿋이 견뎌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포기할지도 모른다. 허나 이런 전개는 여느 투자/자기개발 도서와 좀 달라서 의아하기도 했다. 대부분은 초반에 주목을 끌만한 내용으로 시작해서 뒤로 갈 수록 내용을 반복하거나 희지부지 끝내는 경우의 책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고비는 책의 전체에 걸친 저자의 계속되는 자기자랑이다. 책을 읽는동안 토니로빈스 자신이 했던 Great~ 한 강연, 자기가 관여한 투자상품, 자기가 하고 있는 기부, 자기가 영감을 주었던 사람들, 자기가 알고 있는 유명인등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설득의 심리학'에서 나오는 방법 중의 하나로 여겨지지만, 너무 자주 반복되는 자기자랑은 겸손의 미덕을 강조하는 동양인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단 이 두가지 고비만 잘 넘기면, 내용이 많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피지섬에 있는 토니의 별장

Who is Tony Robbins

토니 로빈스는  ‘앤서니 로빈스’라는 이름으로《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1992년),《거인의 힘 무한능력》(1997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많은 강연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미국의 유명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그의 강연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넷플릭스에서 그의 강연 "멘토는 내 안에 있다"을 볼 수 있다. 제일 싼 좌석이 100만원정도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한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사이비종교 모임같은 분위기이다. 토니가 한명을 일으켜세워서 대화로써 그의 잠재된 문제를 끌어내고 해결방법 또한 이끌어 내는데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공감하는 모습이, 마치 사이비종교모임에서 장님이 눈을 뜨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Seven success steps

이 책의 구성은 매우 꼼꼼한데, 책을 읽은 독자들이 내용을 되새김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하는 부록이 책의 마지막에 추가되어 있다. 일부는 한국에서 실행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책을 읽은 독자라면 긴 내용을 정리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1. 평생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재무 결정을 내려라.
    •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했는가?
    • 저축의 일정 부분을 무슨 일이 있어도 프리덤펀드에 넣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저축할 돈이 없다고 핑계를 늘어놓는다. 그럼 회사에서 임금이 인상되거나 보너스를 받았을 때 저축을 했는지 돌이켜보자.
    • 프리덤 펀드에 자동이체 되고 있는가?
    • 돈이 적은편이라면 '내일은 저축을 늘리자' 프로그램을 가동해라. 이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일정부분을 지원해준다.
  2. 내부자가되어라: 규칙을 파악한 후 게임에 뛰어들어라.
    • 7가지 통념을 아는가? 방비를 잘하고 있는가?
      • 10년 연속으로 시장을 이긴 뮤추얼펀드는 얼마나 많을까?
      • 뮤추얼펀드의 편균 수수료는 얼마일 것 같은가?
      • 수수료가 1퍼센트인 경우와 3퍼센트인 경우 최종적으로 마련되는 종잣돈의 금액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 현재의 펀드 비용과 위험은 어느 수준인지, 다른 저비용의 간단한 투자와 비교했을 때 지난 15년동안 어느 정도의 수익을 냈는가?
      • 광고의 수익률과 투자자가 실제로 버는 수익률의 차이를 아는가?
      • 보상을 크게 얻으려면 위험도 크게 걸어야 하는가? 하방 손실 위험 없이 시장의 상방에만 참여하는 금융상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지난날 당신을 가로막거나 뒤처지게 하는 한계를 정하는 스토리나 감정은 무엇인가? 그런 방해가 되는 행동 패턴을 깨본적이 있는가?
    • 당신을 대표해주고 조언해주는 적합한 담당 수임자를 고용했는가?
    • 자기 사업을 하고 있거나 혹은 401(k)가 있는 직장인이라면 현재 치르는 수수료를 시장전체와 비교해본 적이 있는가?
    •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이라면 현재의 401(k)는 다른 대체 가능한 플랜들과 비교했을 때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가?
  3. 게임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라.
    • 게임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는가?
      • 당신이 원하는 꿈의 진짜 가격이 얼마인가? 재무적 안전, 활력, 독립을 이루려면 어라의 돈과 시간이 필요한지 알아냈는가?
      • 아니라면 즉시 계산하라.
    • 계산을 마친 후에 보수적, 중도적, 공격적 플랜에 따라 재무적 안전과 독립에 이르는 시간이 각기 얼마인지 계산해 보았는가?
    • 은퇴설계 플랜의 속도를 높이고 재무적 안전이나 독립의 달성 속도를 높여주는 5가지 방법을 살펴보고 알맞은 결정을 내렸는가?
      • 저축을 늘려라.
        • -주축을 늘릴 만한 수단을 찾았는가? 모기지나 일일 구매액을 줄일 방법은 없는가?
        • -'내일은 저축을 늘리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는가? 당장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미래에 소득이 늘어났을 때 저축을 늘릴 수 있다.
        • -지출을 줄여도 크게 지장이 없을 만한 것을 찾았는가?
      • 소득을 늘려라. 더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 크게 정상해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 수수료와 세금을 절약하라.
      • 수익률을 높여라. 불필요한 위험 부담 없이 수익률을 높여주는 투자 방법을 찾아냈는가?
      • 인생을 바꾸고 생활방식을 개선하라.
  4. 평생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투자 결정을 내려라.
    • 한 가지 자산군에 지나치게 집종했다가 큰 손실을 겪을 위험이 없도록 자산 배분을 했는가?
    •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을 최대화해주는 투자는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몇 퍼센트를 담을지 결정했는가?
    • 위험/성장 버킷은 몇 퍼센트로 할지 구체적인 투자 유형은 무엇일지 결정했는가?
    • 자신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은 얼마인지 계산했는가? 럿거스대학이 개발한 위험감수 테스트를 풀어보았는가?
    • 현재 자신의 인생 단계는 어디인가? 저축하고 투자를 하기 위해 남아 있는 시간을 고려할 때 공격적 투자와 소극적 투자 중 어느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 자신의 현금흐름 액수를 제대로 평가했는가? 이를 바탕으로 보수적 투자와 공격적 투자는 어떻게 달라질 것 같은가?
    • 안전 버킷과 위험/성장 버킷의 투자 비율은 각각 얼마로 정했는가?
    • 당신의 기분을 설레게 해주는 드림 버킷의 단기 목표와 단기 목표 목록을 다 작성했는가?
    • 드림 버킷에 집어넣는 돈은 어디서 마련하기로 했는가?
    •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적립식투자
      • 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일정액을 매달 꾸준히 투자한다는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가?
      •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가?
  5. 평생소득 계획을 설계하라.
    • 올시즌스의 힘
      • 레이 달리오가 올시즌스 접근법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 강력한 통찰을 읽고 이해하고 실행에 옮겼는가?
      • 스트롱홀드에 들어가 자신의 수익률과 올시즌스의 수익률을 비교해보았는가?
    • 소득보험
      •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소득이 평생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가? 평생소득 보장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는가?
      • 즉시연금과 거치연금의 차이를 아는가?
      • 하이브리드 연금을 알아보고 실제로 구입했는가? 아니면 현재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일시에 거액을 예치하지 않아도 되며 또한 하방위험 없이 상방에만 참여하는 연금보험을 시작했는가?
      • 한 달에 300달러 이상을 저축할 때 훗날 얼마의 평생소득이 보장되는지 확인해보았는가? 아니라면 www.lifetimeincome.com  에 들어가거나 스트롱홀드의 연금보험 전문가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 슈퍼리치의 비밀
      • 세금효율적인 생명보험을 이용할 경우 재무적 자유에 이르는 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아보았는가?
      • 250달러의 적은 비용만 투자하면 생전신탁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6. 0.001퍼센트처럼 투자하라.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역대 최고라고 불리는 투자자들 12명과의 인터뷰를 다 읽었는가?
    • 레이 달리오의 <경제 기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영상을 다 보았는가?
    • 0.001퍼센트처럼 투자하기 위해 당신은 지금 뭇엇을 실행에 옮길 것인가?
  7. 실행하고 즐기고 나누라.
    • 당신의 숨은 자산
      • 미래는 멋진 세상이 될 것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 기회와 장애는 언제나 공존한다.
    •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길러지도록 매일 스스로를 점화하는 습관을 기르고, 성공을 만드는 습관을 발전시키기로 결심 했는가?
    • 기대를 버리고 대신에 감사하기로 결심했는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성장과 베풂이다.
    • 당신은 이 세상에 무엇을 돕기 위해 왔는지, 그리고 삶을 위한 더 높은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냈는가?
    • 세상에 큰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 당신의 푼돈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는가?
    • 지금 당장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진실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가? 인생의 비밀은 베풂이다.

All Weather Portfolio

셀럽 투자자들의 셀럽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의 회장겸 CEO로 전 세계 자산 1위의 헤재펀드 매니저로서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저서 '원칙'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단 4가지 요소만이 자산 가격을 움직인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특징을 보여주었다. 

금융계에 존재하는 계절이 4개이고 다음에 어떤 계절이 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의미에서 레이달리오는 자신의 접근법을 '올웨더 전략'이라고 부른다.

  1. 인플레이션
  2. 디플레이션
  3. 경제성장률 증가
  4. 경제성장률 하락
"Four Seasons"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증가 ↑ 기대 경제성장률보다 더 오름
(주식, 회사채, 원자재상품/금)
기대 인플레이션보다 더 오름
(원자재상품/금, 물가연동채권)
하락 ↓ 기대 경제성장률보다 더 내려감
(미국채, 물가원동채권)
기대 인플레이션보다 더 내려감
(미국채, 주식)

레이는 펼처질 수 있는 경제 환경(경제 계절)이 단 4개라면 이 4계절 범주에 위험을 25%씩 분산해야한다고 말한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므로 미래를 예측하는 노력도 소용이 없다. 그나마 아는 것이라고는 투자에는 잠재적으로 4계절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올시즌즈 전략은 아래의 자산배분 비율로 1년에 적어도 한번 정도 원래의 배분 비율에 맞게 돈을 다시 할당(리밸런싱)하기만 하면 된다.

  • 주식 30% => 채권보다 위험이 3배나 높다.
  • 중기채(7~10년물 미국채) 15% =>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방어, 저수익 안정적.
  • 장기채(20~25년물 미국채) 40% =>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방어, 고수익.
  • 금 7.5% => 높은 변동성.
  • 원자재상품 7.5% => 높은 변동성.

책의 저자인 '토니로빈스'의 투자 팀이 올시즌스 포트폴리오를 백테스트(과거의 시장 흐름에 매매 전략을 대입하는 테스트. 유의미한 과거 데이터에 전략을 시뮬레이션해 효과성을 테스트)를 행한 결과는 놀라웠다.

올시즌스 접근법의 지난 30년(1984~2013) 동안 실적은 거의 10퍼센트의 연평균 수익률(수수료 차감 후 9.72%)을 냈고, 마이너스로 떨어진 해는 4년에 불과했다. 평균 손실은 1.9퍼센트에 불과했고 그중 한번은 0.03%였다. 따라서 실적으로는 30년동안 단 3년만 돈을 잃었다. 최악의 손실이 난 해는 2008년으로 -3.93% 였다. 표준편차는 7.63%였다. 사계절포트폴리오의 장점은 적은 노력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Backtest는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www.portfoliovisualizer.com

 

Portfolio Visualizer

Monte Carlo Simulation Run Monte Carlo simulations for the specified portfolio based on historical or forecasted returns to test long term expected portfolio growth and survival, and the capability to meet financial goals and liabilities. Monte Carlo Simul

www.portfoliovisualizer.com

  • Tools-Backtest Portfolio

이 사이트에서는 게이른 사람을 위해, 각각의 구체적인 상품을 찾아서 입력하지 않아도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쉽게 불러올 수 있다.

간단히 두가지 경우를 비교해 보자.

  • 올웨더포트폴리오 vs 주식만 100% 

아래의 이미지에서 파란 그래프가 올웨더이고, 빨간색이 주식 100% 투자했을 경우이다. 2007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약 13년간의 결과이다. 시작 기간은 더 오래전 부터 설정을 하더라도 포트폴리오에 있는 자산에 따라서 최신의 기간으로 조정이 된다. 결과적으로 100%주식에 투자했을 때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8.24%로 더 나아보이지만, 가장 안좋은 해에는 -36.98%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 반면에 전천후 포트폴리오인 올웨더는 연간 평균 수익률이 7.82%이며, 최악의 해는 -3.25%에 불과하다.

  • Portfolio 1: All weather portpolio
  • Portfolio 2: Stock 100% (Vangard Total Stock Market ETF)

시작을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고 어려운 일이다. 최소의 노력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이달리오의 '올웨더포트폴리오'는 너무나 매력적이다.

목차

MONEY 머니

감수자의 글 / 돈이라는 게임을 마스터하는 법
소개의 글 / 그들만 아는 돈의 비밀이 드러난다
들어가는 글 / 경제적 자유를 넘어 인생의 자유를 향해

1부 머니게임에 참가한 것을 환영합니다
Chapter 1 당신의 돈이고 당신의 인생이다. 주도권을 되찾으라
Chapter 2 재무적 자유에 이르는 7단계 성공 계단: 평생수입원을 창출하라
Chapter 3 부를 창출하는 진짜 힘에 발동을 걸자
Chapter 4 돈의 주인이 되어라! 부수고 나갈 때가 되었다

2부 규칙을 파악한 후 게임에 뛰어들어라
Chapter 1 7가지 잘못된 통념을 부수고 털어내라
Chapter 2 통념 1. “맡기세요. 우리는 시장을 이길 수 있습니다.”
Chapter 3 통념 2. “수수료요? 얼마 안 돼요!”
Chapter 4 통념 3. “수익이요? 보여드리는 수치 그대로입니다.”
Chapter 5 통념 4. “저는 당신을 도와주러 온 주식중개인입니다.”
Chapter 6 통념 5. “나는 연금이 싫으니까 너도 당연히 그래야 해.”
Chapter 7 통념 6. “큰 보상을 얻으려면 이런 위험쯤은 감수해야죠!”
Chapter 8 통념 7. “나는 안 돼. 여기서 그만두는 게 좋아.”

3부 게임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라
Chapter 1 당신의 꿈의 가격은 얼마인가?
Chapter 2 자신에게 맞는 은퇴 설계를 하라
Chapter 3 속도 높이기 1. 저축을 늘리고 그 차액만큼 더 투자하라
Chapter 4 속도 높이기 2. 소득을 올리고 그 차액만큼 더 투자하라
Chapter 5 속도 높이기 3. 수수료?세금을 줄이고 그 차액만큼 더 투자하라
Chapter 6 속도 높이기 4. 수익률을 높여 승리를 앞당겨라
Chapter 7 속도 높이기 5. 당신의 삶과 생활방식을 영원히 바꿔라

4부 평생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투자 결정을 내려라
Chapter 1 궁극의 버킷리스트, 자산배분
Chapter 2 승리를 위한 판, 위험/성장 버킷
Chapter 3 오늘을 위한 부, 드림 버킷
Chapter 4 타이밍이 전부인가?

5부 번영만 존재하는 평생소득 계획을 설계하라
Chapter 1 완전무결한 올웨더 투자 전략
Chapter 2 폭풍우를 이긴 수익률과 탁월한 결과
Chapter 3 자유를 위해 평생소득을 설계하라
Chapter 4 소득이 결과이다
Chapter 5 우리도 이용할 수 있는 슈퍼리치들의 비밀

6부 0.001퍼센트처럼 투자하라
Chapter 1 부의 거인들을 만나다
Chapter 2 ‘칼 아이컨’ 우주의 지배자
Chapter 3 ‘데이비드 스웬슨’ 239억 달러짜리 봉사활동
Chapter 4 ‘존 C. 보글’ 투자계의 선봉장
Chapter 5 ‘워런 버핏’ 오마하의 현인
Chapter 6 ‘폴 튜더 존스’ 현대판 로빈 후드
Chapter 7 ‘레이 달리오’ 모든 계절을 준비하는 남자
Chapter 8 ‘메리 캘러핸 어도스’ 2조 5천억 달러의 여인
Chapter 9 ‘T. 분 피컨스’ 부자가 되어 베풀려고 태어난 남자
Chapter 10 ‘카일 바스’ 위험 관리의 대가
Chapter 11 ‘마크 파버’ 닥터 둠이라 불리는 억만장자
Chapter 12 ‘찰스 슈워브’ 만인의 주식중개인
Chapter 13 ‘존 템플턴 경’ 20세기 가장 위대한 투자자

7부 실행하고 즐기고 나누라
Chapter 1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밝다
Chapter 2 열정이 가득한 부
Chapter 3 마지막 비밀

부 록 / 7단계 성공 계단을 실천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감사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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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셀렉트로 다가온 책.

'아무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무튼, 요가'를 읽었다.

 

나는 1년정도 요가를 배운적이 있고, 요즘에는 집에서 가끔 빈야사 동작만 반복하고 있다.

요가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신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구나!"

"왼쪽 골반이 오른쪽에 비해 많이 틀어졌구나!"

"숨을 짧고 고르지 못하게 쉬고 있구나!"

"오늘은 왼쪽어깨와 오른쪽 허리의 상태가 좋지 않구나!"

약 1시간 정도 요가를 하면서 자기몸을 성찰하다보면 한결 가벼워진 몸과 정신을 느끼게 되는데, 이 느낌은 다른 여타의 스포츠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다.

"효리는 요가를 잘하나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다른사람이 하기 어려운 동작을 잘한다고 해서, 유연하다고 해서 잘한다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요가라는 운동은 잘하고 못하는게 없이 자기의 몸에 맞게 하면 되는 수련이다.

박상아

책의 저자는 박상아씨로, 이책은 뉴욕에서 요가를 시작한 그녀가 요가를 수련하며 겪은 일들을 엮은 에세이 모음이다.

2011년 뉴욕으로 떠났다.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했는데 점점 진지해졌다. 요가 자세뿐만 아니라 호흡, 명상, 크리야 수련을 하며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했다. 한때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세속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려고도 했고, 초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으나, 깊은 단계의 명상을 해도 화와 분노는 매 순간의 노력에 의해서만 통제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냥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중도덕이나 잘 지키며 살아가기로 했다. 뉴욕, 일본, 태국, 한국을 오가며 일반인과 요가 강사를 위한 요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상아씨는 어릴적부터 몸이 약해서 운동을 멀리하였고, 패션업계에서 일하다가 30대에 시작한 요가의 매력에 빠져서 요가 강사가 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수련을 통해 핸드스탠드 같은 고난이도 동작을 시작하고, 갑작스럽게 일자로 발찢기가 가능하게 된 경험, 물라반다와 우디야나 반다를 경험한 순간등 흥미로운 내용들로 가득하다.

"크리야(Kriya)란 우리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쿤달리니(Kundalini)라 불리는 척추 에너지를 깨우는 수련으로 이 에너지가 깨어나면 전에 없던 지혜와 통찰력, 그리고 창조성 등이 생긴다..."

쿤달리니를 경험한 내용을 읽으면서, 다시 요가 수련을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좋았던 점]

  • 경험을 토대로 한 일상을 읽기 편하게 서술하였다.
  • 113페이지로 길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 요가는 다이어트를 위해 유연한 사람이 하거나 유연해지고자 하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요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것이라 여겨진다.

[다소 아쉬운 점]

  • 포즈에 대한 설명이 글로만 되어 있어, 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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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정보도 없이 데이비드 소로우의 "Walden" 이라는 책을 들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호수의 검은 배경의 표지에 적힌 "월든"이라는 하얀 글자가 인상적 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총 세번의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1) 처음 : 자기가 가진것을 모두 버리고, 호수 근처에 몸을 피신할 만한 집과 먹을 만큼 수확하여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크게 공감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위와 항상 비교하며, 더 큰집 더 비싼 음식 더 비싼 옷등을 갈망하며 아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월든의 주인공 소로우처럼 아무도 없는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면 내려째는 햇볕에 감사하며, 내리는 빗물에 감사하며, 과실을 주는 나무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가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그의 표현과 생활 하나하나가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하고 궁금하다. 나도 모든 것을 버리고 오두막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볼까? ^^;

(2) 중간 : 책을 중간쯤 읽었을 때, 책 뒤편에 있는 작가의 설명과 책의 끝 부분에 있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 연보'를 읽게 되었다.

그는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면 제법 부유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2년 정도 월든호숫가에서 자연인의 삶을 살다가 다시 사회로 나가서 강연과 측량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았다.

그 때부터 그가 왠지 호기심이나 장난처럼 호수근처에서 전원생활을 하면서 자연을 장난처럼 글로 옮긴 느낌같은 배신감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불필요하게 묘사가 너무 현란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느낌이 든다. 어떤 이들은 작가의 표현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재대로 못해서 그렇게 느낀다고 하기도 한다.

아무튼, 책 읽는 내내 저자가 마치 부자가 서민 코스프레하며 알아듣지 못할 글로 장난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의 책에서 나온 표현을 '코딱지'를 가지고 내가 한번 적어본다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어제 팠던 내 코딱지는 24절기 중에서도 햇볕이 따뜻한 어느 여름날의 아스팔트 위에 오토바이의 타이어 위에 있는 하얀 흙덩이를 어느 손세차장에서 주인이 화장실을 가고 없는 틈을 타서 어느 지나가는 중국집 배달원이 마치 쌤이라도 내듯 발로 한번 걷어찬 후 담배꽁초를 무심코 던졌는데 바닥에서 세번 구르다 쓰레기통 옆에 신기하게도 네잎클로버 옆에 담배꽁초가 떨어진 듯한 신기함이 깃들여 있다."

(3) 끝 : 책을 읽은 중반 이후에는 마치 오기가 생긴 것처럼 읽기 시작하여 결국 마지막 맷음말 까지 왔다.

맷음말에서의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책 전반에 걸친 현란한 표현은 온데간데 없다. 그가 사는 시대는 많은 백인들이 미국으로 건너와서 많은 변화와 갈등이 있는 시기였는데, 많은 혼란과 욕심을 버리고 월든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낙엽이나 햇빝 같은 평범함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고 자연을 마치 랩을 하듯이 즐기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맷음말을 보고 나서 그의 책 전반의 표현들을 곱씹어보니 참으로 유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읽다보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나 의아한 부분들도 있지만, 그냥 자연의 흐름을 담은 음악을 글로 느낀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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