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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에서 올해 새롭게 오픈한 양평양조장 투어를 다녀왔다.

겨울이라 춥기는 하지만 시야가 좋은 화창한 날이다.

높지 않은 언덕에 위치한 브루어리는 전망이 좋고, 넓은 대지와 함께 잔디광장이 있어, 막힌 가슴을 뻥 뚫어 주는 듯하다.

투어의 시작은 재료를 보관하고 있는 창고부터.

다양한 펠렛 홉이 냉동창고에 쌓여있다.

냉동창고 앞에는 보리가 포대째로 쌓여있다. 주로 독일몰트가 많아 보인다.

맥주는 기본적으로 보리, 홉, 효모, 물을 주 재료로 사용한다.

효모를 제외한 주 재료를 병에 담아서, 냄새를 맡고 만져보도록 하였다.

양조에 사용되는 물은 "물 맑은 양평"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 공정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화면이다.

여러개의 커다란 통이 있는데, 몰트를 끓여서 당화시키고, 찌꺼기를 걸러내고, 발효하고, 숙성하는 용도이다.

공장에 책임자께서 각 수조의 역할과 용량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맥주가 병에 담기기전에 원심분리기를 통해 효모와 찌꺼기를 한번 더 걸러준다.

이 공장에서는 재활용 맥주병을 사용하지 않으며, 새 공병은 세척도구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한다.

박스에 담긴 '한강' 맥주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 보았던 다른 소규모 맥주공장에 비해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어 있다.

맥주병에 붙이는 스티커가 롤 형태로 감겨 있는데, 생각보다 옆으로 넓다.

레트로풍의 세븐브로이 디자인. ^^;;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시음을 위한 장소에 도착했다.

준비된 맥주는 오렌지향이 강한 윗비어 '한강'과 미국식 페일에일 '서울'이다.

내가 가봤던 다른 브루어리와 달리, 맥주는 마음껏 원없이 마실 수 있다. 어차피 많이 마셔봐야 2병이지만.. ^^

투어를 마치고 느낀점들을 간략하게 적어 본다.

[좋았던 점]

1) 확 트인 양조장 위치

2) 깨끗하고 자동화된 설비

3) 친절한 설명

4) 넉넉한 시음 맥주


[다소 아쉬운 점]

1) 맥주병 라벨 디자인이 좀 올드한편이다. 

2) 시음할 때 푸드페어링이 좀 아쉽다. (에이스/제크 같은 과자)

3) 투어 기념품 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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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맥주를 한잔하기 위해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꽤 괜찮아 보이는 펍을 찾았다.

내가 찾아 간 "SPARROW"는 오후 5시에 열어서 오전 3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유럽에 있는 어느 마을의 작은 펍같은 인테리어, 다양한 맥주 라인업과 안주, 그리고 젊은 사장님과 직원 때문인지 활기가 넘친다.

손님들은 주로 테라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내가 갔을 때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노출 콘크리트에 붙여진 다양한 그림들이 눈에 띈다.

실내에 켜진 전구에서 나오는 다양한 빛과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가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 최적으로 보인다.

영국 국기가 인쇄된 메뉴판. - 스패로~우.

잭 스패로우 아이피에이와 블랙 펄 포터 같은 다양한 탭 맥주와 병맥주뿐만 아니라 소주나 커피등 다양한 마실것들이 있다.

안주로는 여러가지 종류의 프라이, 피자와 칩스등이 있다.

맥주는 블루포인트 토스티드라거(7,000원)을 주문하였다. - BLUE POINT TOASTED LAGER

오밀조밀한 풍부한 거품이 어느정도 시간동안 그 품위를 위지하고 있다.

어두운 호박색을 띈 맥주는 카라멜 느낌의 달짝지근한 맛과 함께 다소 묵직감 목넘김을 가지고 있다.

맥주의 색상과 맛은 영락없이 "잉글랜드페일에일(ESB)" 느낌이었다. 이런 맥주를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화덕에서 막 구운듯한 "이탈리아 클래식파자"(10,000원)는 정말 끝내준다. 저렴한 가격과 상관없이 듬뿍 얹어진 치즈와 도우가 일품이다.

[좋았던 점]

1) 저렴한 가격에 비해 월등히 맛있는 안주.

2) 다양한 맥주 라인업.

3) 친절하신 젊은 사장님과 종업원.

4) 성신여대입구역과 가까운 접근성.

[다소 아쉬운 점]

1) 늦게가면 자리가 없을 수 있음.

2) 사람이 많아서 다소 시끄럽다고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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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니트로 커피가 유행하고 있는데, Nitro(나이트로)는 질소를 의미하므로 질소커피라고도 한다.

질소는 탄산거품에 비해 미세한 거품을 발생시켜서 입술에서 더욱 부드러운 거품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아주 부드러운 거품을 사용한 맥주가 바로 기네스 맥주이다.

내가 만든 맥주에도 기네스 처럼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해서 폭풍검색을 해보니, 휘핑기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질소를 주입할 수 있었다.

휘핑기를 이용해서 니트로커피를 만들기 위한 글과 동영상이 많이 있었으므로, 실행에 옮기는데는 어렵지가 않았다.

그래서 나의 질소맥주로 향한 도전은 시작되었다.

1) 1리터 용 휘핑기과 질소가스 20개를 구입. (약 6만원정도)

2) 맥주를 만들어서 1리터 병에 담아서 병입할 때, 탄산화를 시키지 않고 냉장고에 2주 정도 보관.

=> 맥주는 색이 진한 ESB 스타일


3) 맥주를 휘핑기에 넣고 질소가스 1개를 주입 후 1일 냉장고에 숙성 후에 1개를 더 주입

=> 보통 500ml에 가스 하나를 사용하니까, 1L 휘핑기에 거의 1L맥주를 담았으므로 총 가스 2개를 주입하였다.

4) 질소가 맥주에 잘 섞이도록 하기 위해서 하루를 더 냉장고에 숙성시켜서 잔에 따름.

5) 맥주를 따르면 거품이 아래에서 위로 모이게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 5분정도...

6) 시간이 지나자 진짜 기네스나 니트로 커피처럼 아주 부드럽고 고운 거품의 맥주가 탄생하였다.

7) 짜잔. 힘써준 휘핑기와 최종 완성된 Nitro Beer.

<최종 결론>

1) 미세한 맥주의 거품은 만족스러운 마우스필을 선사해주었다.

2) 글을 보면서 눈치챈사람도 있겠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맥주의 거품 = 탄산" 이라는 생각으로 시작 하였는데, 맥주를 마시는 순간 거품과 탄산은 다른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맥주는 설탕을 넣지 않고 병입을 하고, 탄산화를 하지 않아서 탄산감이 전혀 없는 부드러운 거품만 있는 맥주가 탄생하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맛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김빠진 맥주 느낌은 과히 좋지 않았다.

    다음에 다시 시도하게 된다면 탄산화된 맥주를 이용하거나, 탄산과 질소를 병행해서 맥주에 주입해야 하겠다.

3) 휘핑기는 한번 사면 계속 이용한다고 해도, 가스를 주입하기 위한 비용은 계속해서 발생하므로 결과물 대비 비용을 잘 계산 해야겠다.


아무튼 니트로 맥주를 집에서 만들면서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남은 질소팩은 콜드브루커피와 함께 "니트로커피"를 만드는데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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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x @ 선릉점

오래전에 나는 맥주는 검은 흑맥주와 일반 맥주로만 구분되는 시기가 있었지만, 와인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를 즐기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도 생각을 고민해야하기도 하여, 예전에 사당에서 몇 번 찾았던 브롱스를 선릉에서 다시 찾게 되었다.

브롱스는 적당한 맥주 가격과 맛있는 피자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사당점은 특히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브롱스 선릉점에도 사람이 많을 걸 생각해서 6:40 쯤에 도착하였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괜히 혼자 무안해 했다.

심지어 내가 들어올 때, 저 종업원도 없어서 뻘쯤하게 아무자리나 앉았다.

 

매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천장의 조명과 노출콘크리트 같은 분위기의 벽까지는 괜찮아 보인다.

테이블과 의자는 다소 식당이나 동네 호프집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일찍 온 보람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7시까지는 옥토버훼스트 4종, 게스트비어, 트레비어 등 6가지의 맥주를 2,500원에 마실 수 있었다.

알콜 7.5%의 바이스복비어로 시작한다. 

매장에서 가장 높은 알콜을 함유하고 있는 밀맥주로, 제일 비싼 맥주(4,900원, 해피아워에는 2,500원) 중 하나이다.

거품이 눈이 온것처럼 소복히 쌓여있다.

안주로는 치즈가 듬뿍들어간 고르곤졸라 피자. (13,000원)

함께 제공되는 꿀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만나기로 한 지인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서 창밖을 둘러보았다.

바로 맞은편에 다양한 라인업 맥주를 가지고 있는 "생활맥주"가 있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 "오징어 풍경"이 보이는데 사람들로 꽉 차 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창가 자리에 계속 앉아 있다 보니까 저 식당에서 뿜어나오는 연기와 냄새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ㅜㅜ 엄청 맛있는 곳인가 보다...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살펴보자.

옥토버훼스트 라인은 총 5종으로 가격이 3,900원에서 4,900원으로 다른 수제맥주집에 비해 아주 저렴하다.

게스트비어로는 퀄시비어와 로겐비어 2종이 자리하고 있다.

트레비어는 개성이 뚜렷한 필스너, 둔켈라거, 페일에일 3종이 있다.

대표안주는 역시 피자이다.

피맥의 대표주자인 "더부스"보다 다양한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피자외에도 핫윙이나 소시지 같은 안주도 있어서,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같다.

지인이 도착하여 주문한 헬레스 라거 맥주.

다행히 해피아워(7시)전에 주문할 수 있었다. ^^

에일맥주의 대명사인 페일 애일을 주문하였는데, 마치 비엔나 커피처럼 거품이 계속 부풀어 오른다.

탄산조절을 실패한 것으로 여겨진다.

같이 주문한 필스너와 비교를 해보면 얼마나 거품이 과하게 솓아 오르는지 알 수 있다.

허기를 달래고자 추가로 주문한 하우스푸드(15,000원)

쏘세지, 감자튀김, 바게트가 푸짐하게 나온다. 소세지는 맛이 괜찮긴한데 계속 먹다보나 입이 써진다;;;;

옥토버훼스트의 흑맥주 둥클레스.

총평은,

다른 여타의 비싼 크래프트비어 하우스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당한 맛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좋았던 점]

1) 합리적인 수제맥주 가격

2) 다양하고 안정된 맛의 안주

[다소 아쉬운 점]

1) 탄산조절 실패로 인해 과한 거품

2) 선릉역에서 골목 안으로 좀 걸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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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14번출구에서 나와서 쭉 걷다보면 오른쪽에 "윙크키친앤텝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다.

교대역에서는 처음이라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겨우 찾은 크래프트 맥주를 파는 곳.

교대역 근처가 임대료가 비싼지, 수제맥주의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다소 비싼편이다.

플래티넘의 페일에일 : 7,400원

다른 곳에서 마셨던 플래티넘표 페일에일과 다르지 않다.

맥주에는 피자가 잘 어울린다.

수제맥주는 다른곳에서 자주 마셔오던 것들이라, 이번에는 안동소주를 시켰다.

22도 알콜의 녹색병: 11,000원

(#메뉴판에 적힌 문구. "외부 음식/음료 반입 차지 부과됩니다.")

안동소주 시킬 때 언더락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yes라고 했더니, 가져다준 컵과 얼음.

알콜 함유가 높아도(ABV 22%라 사실 그렇게 높지도 않다.) 얼음에 희석해서 마시니 부드럽게 잘 넘어 간다.

좋았던 점.

1) 조용한 분위기.


다소 아쉬운 점.

1) 소주와 즐길만한 안주가 없음.

2) 크래프트비어가 다소 비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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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에서 나와 거리를 걷다보면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생활맥주"를 만나게 된다.


술 마시고 집에 가면서 찍은, 밤에 본 생활맥주 간판.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와줘서 고마워요!"


좁은 입구를 지나면 안에 홀이 있다.


컨테이너 박스 아래에 있는 판처럼 보이는 나무 보드에 메뉴들를 적어 놓았다.


너무 덥지 않아서 매장 밖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홀을 바라보는 "빠" 자리도 괜찮아 보인다.


술을 아직 마시지도 않았는데, 맥주잔 받침에 글씨가 막 돌아간다.

술 마시지 않아도 술마신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오트밀 스타우트(흑맥주) : 6,500원

메뉴에 있는 설명 : 카푸치노와 같은 부드러운 크림타입의 짙은색 오트밀 스타우트. 프리미엄 몰트와 오트의 조화롭고 깔끔한 바디감과 부드러움이 특징인 흑맥주.

설명은 장황하지만 맥주의 재료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며, 한데 잘 어울리지 못한 느낌이었다. (물맛?)

흑맥주인데도 불구하고 알콜이 비교적 낮았다.(4.5%)


$윤정훈 IPA for 생활맥주 - 6,500원

메뉴에 있는 설명 : 플래티넘비어의 윤정훈 브루마스터와 생활맥주가 기획한 스페셜IPA. 풍부한 홉향과 쓴맛이 조화를 이룬 매니아를 위한 미국식 IPA.

이 것 또한 재료가 잘 어울리지 못해 깊은 맛이 조금 덜했다.


헤페바이젠 생활밀착(밀맥주)

메뉴에 있는 설명 : 생활맥주와 수제맥주장인 브루원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정통 독일식 밀맥주! 바나나향 풍부한 생활밀착형 밀맥주.

바나나향이 강한편이고 부드러웠다.


$진짜 500 : 3,500원

메뉴에 있는 설명 : 황금빛 골든 몰트로 완성된 국산 대표 라거. 진짜 500cc잔에 서비스 됩니다.

많이 마신 "대동강 페일 에일"은 시키지 않았지만, 나머지 크래프트 비어에 비해 가장 깔끔하고 부드러웠던 라거 맥주.

"생활맥주"라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오늘의 최고 맥주는 라거였다.


$그린라이트 샐러드 : 13,000원

메뉴에 있는 설명 : 야채가 한가득 케이준 치킨샐러드.

달콤한 소스와 채소들이 잘어울린다.


편안한 분위기와 라거 맥주를 시원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생활맥주는 수제맥주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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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곡물로 만들어 볼 맥주는 앰버에일(Amber Ale)이다.

재료 : Specialty Malt, DME 2.5Kg, Hop1(Boil 60분), Hop2(Boil 20분), Hop3(Boil 1분), 효모(Yeast)

최종 워트 양: 20리터


*홉스케쥴이란? 홉에서 적절한 Bitterness, Flavor, Aroma 를 얻기 위해, 끊는 물에 홉을 넣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홉이 끊는 물에서 약 8분이 되면 홉에서 Aroma를 최대로 뽑을 수 있고, 약 20분이 되면 Flavor를 최대로 뽑을 수 있고, 약 60분이 되면 거의 최대의 쓴맛을 뽑을 수 있다. Bitterness를 제외하고는 최대로 뽑을 수 있는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레시피에 맞게 맥주를 만들어보자.

1) 모든 장비를 세척을 하여 준비한다.

2) 수조에 약 25리터(증발되는 양을 감안하여 최종 목표에서 5리터를 더했다.)의 물을 70도까지 끊인다.

3) 70도 물에 불을 끄고 그물망에 담은 스페셜티몰트를 20분~30분 넣어둔다.

4) 그 동안 이후에 사용할 재료를 준비한다.

- 사용할 홉을 개량하고 이름을 적어서 각 홉프로세스에 맞게 종이컵에 담는다.

- DME(Dry Malt Extracted) 를 개량해서 그릇에 담아둔다.

5) 스페셜티몰트를 빼고 물을 100도까지 가열하여 끊인다.

6) 100도가 되면 DME를 뭉치거나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조금씩 넣어주면서 풀어준다.

7) DME로 인해 물의 온도가 떨어지는데 계속 가열해서 100도가 되도록 한다.

8) 100도가 되면 1시간 타이머를 시작하며 Hop1을 넣고 저어준다.

9) Hop2를 넣기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발효통을 준비한다.

-발효통에 꼭지 체결한다.

-스타산 1온스:물20리터 비율로 희석시켜서 10분간 중화한 것으로 발효통을 소독한다.

-스타산 중화액으로 온도계, 에어락, 발효통 두껑도 소독한다.

10) 홉스케쥴에 맞게 타이머가 시작한지 40분이 되었을 때, Hop2를 넣고 저어준다.

11) 50분이 경과했을 때, 씻어놓은 칠러(Chiller)를 소독을 위해 끊는 워트에 담궈준다. : 

12) 60분이 경과되면, Hop3을 넣고 렌즈의 불을 끈다.

13) 칠러에 수도꼭지를 연결해서, 끊인 워트를 20도까지 급히 식혀준다.

     칠러를 이용해서 급격하게 온도를 떨어뜨려주므로써 원하는 Bitter, Flavor, Aroma를 얻을 수 있다.

20) 워트가 20도가 되면 수조와 발효통으로 번갈아 옮기면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한다.(에어레이션)

21) 최종적으로 발효통으로 옮겨진 워트에서, 나중에 알콜량 계산을 위해 비중과 온도를 측정하여 발효통에 기재한다.

22) 효모를 넣고 두껑을 닫고, 에어락을 채결하고, 에어락에 알콜을 넣어주고 20도 환경의 발효실로 옮겨서 발효를 시작한다.


* 1주일동안 발효를 하고 나면 알콜이 생성되어 있는데, 추가적인 당(1리터당 약 설탕 8g)을 넣고 병입하여 20도 정도 환경에서 탄산화를 1주정도 하면 적당한 탄산이 추가되어 맥주가 완성 된다. 이 후에는 냉장고에 넣어서 효모가 활동하지 않도록 보관한다.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서 탄산화를 하게 되면 과다한 탄산으로 인해 맥주병이 부풀어 오를 수 있다.

부풀어 오른 맥주는 마실 때 나쁜맛을 내기도 하고, 과도한 탄산으로 인해 마시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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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 4번출구로 나가서 조금 걷다보면 왼쪽에 조금은 이색적인 펍이 있다.

노란색으로 "WHALE" 이라고 씌여진 네온싸인이 보인다.


벽에는 Whale Pub Craft Beer라고 씌여진 또 다른 간판이 눈에 띈다.


메뉴에는 가게 이름과 어울리게 고래밥 과자가 보인다.

맥스, 와인과 함께 다양한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가게를 올라가는 계단에 배 장식이 눈에 띈다. "SAILOR JERRY" 


웨일펍은 자체 심볼도 가지고 있는 듯한데, 귀엽고 심플하다. 


평범할 수 있는 입구의 철제문에도 특이한 타일모양의 쇠를 붙여 놓아 이색적이다.


계단에 있는 창문에는 마치 고래라도 잡을 것처럼 그물이 걸어져 있다.


실내로 들어서니 어머마하게 많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약간은 혼란스러울 수 있을정도로 많이 전시되어 있다.


한쪽 벽면에는 오래 돼 보이는 흑백 사진들과 함께 커다란 고래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커다란 메뉴판은 대형 브로마이드를 연상시킨다.


고래수제맥주는 총 네 종류로, 다양한 고래 그림과 함께 나열되어 있다.


안주 메뉴.


게스트탭으로는 카브루 제품을 제공한다고 하여 패스.

칵테일이나 알콜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 메뉴.


위스키와 와인 메뉴.


웨일비어의 대표 맥주인 "페일웨일" - 4,900원

거품이 풍성하고 상큼한 홉향과 함께 페일에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실 때 부드러운 페일라거 - 5,900원


쓴 맛과 홉향을 강화한 싱글IPA - 6,900원


더운 날씨를 식혀주기 위해 천정에 프로펠러가 쉴세없이 돌아가고 있다.


IPA맥주 반죽으로 만드는 오징어 튀김과 타르타르 소스 - 9,000원

맥주 반죽이 뭐지?? 맥즙을 빼고 걸러지는 맥아들을 말하는걸까? 아니면 홉찌꺼기?

어쨋든 바삭바삭하고 짭짤하여 맛은 있다.


양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오징어 튀김 뒤에 있는 맥주잔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알 수 있다.


뼈 없는 안심커리 치킨과 웨지감자, 양파드레싱 S - 13,000


치킨이 바삭하고 커리향이 난다.


바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것도 꽤 분위기 있어 보인다.


안주를 담은 그릇하나도 특이한데, 나무로 고동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마지막 안주는 ~ 이 집의 간판메뉴인 고래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23-2 2층

고래라는 테마를 가지고 전체적인 인테리어, 소품, 디자인과 메뉴까지 일관성이 있는 매장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시대를 왜곡하는 듯한 고래의 품에서 맥주를 한잔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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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명물로 자리 잡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를 방문하였다.

지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접근성이 매우 좋지 않다.


어메이징 펍의 입구에는 기념품을 팔고 있다. 

어메이징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컵등이 진열되어 있다.

토요일 반 10쯤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기다리는 팀이 5팀.

펍 밖에서 기다리면서 직원에게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이런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가격은 다른 크래프트 펍에 비해 저렴한 4,900원.

어메이징의 자체 맥주인 1)원더풀IPA, 2)경이로운세종, 3)쇼킹스타우트

이름은 화려하지만 맛은 가격에 맞게 별다른 특징을 느낄 수는 없었다.

내부에 비치된 다양한 맥주들.

탭이 엄청 많이 달려있고 다양한 맥주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다.

메뉴의 숫자가 커질 수록 비싼 맥주들이 포진하고 있다.

맥주 뿐만 아니라 커피 판매도 함께 하고 있으니, 술를 못마시는 분은 커피를 시켜도 괜찮을 것이다.

양조시설이 보이고, 그 위에 커다란 인형이 똥을 싸고 있다? ㅎ 귀여운 캐릭터.

다양하고 대중적인 가격의 맥주는 높이 평가 할만하지만, 너무 사람이 많고 상업화에 집중한 느낌은 져 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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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를 좋아해서 맥주 만드는 과정을 배우게 되었는데,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마인드 맵을 만들어 보았다.

(클릭시 원본으로 커짐)


이 마인드맵은 맥주를 만들 때 고려할 사항에 대해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함축된 의미를 간단히 적어본다.

1) 맥주는 발효(Fermentation)를 통해 알콜을 만들고 탄산화(Carbonation)를 통해 탄산을 생성한다.

2) 맥주의 주요한 분류 및 평가의 기준은 풍미(Flavor), 향(Aroma), 쓴맛(Bitterness), 묵직함(Body), 색상(Color) 이다.

3) 맥주의 효모의 먹이인 맥아즙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부분곡물(LME, DME), 완전곡물(All grain) 로 나눌 수 있다.

4) 효모에는 하면발효용과 상면발효용이 있는데, 하면발효를 하게 되면 라거 맥주가 상면발효를 하면 에일맥주가 된다.

5) 홈브루잉은 보통 20러터 기준으로 맥주를 만드는데 이 때 증류수를 사용하지 말고 일반 수도물(서울은 아리수)를 써도 충분하다.

6) 발효는 효모가 당분인 맥아즙을 먹어서 알콜과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데, 알콜을 모으는 과정이다.

7) 주로 맥아는 맥주의 Flavor와 Body를 담당하고, 홉은 Aroma, Flavor, Bitterness를 담당한다.

8) 쓴맛(Bitterness)는 홉의 양과 Alpha Acid %에 의해 결정된다.

9) 워트는 60분을 끊이는데, 홉핑스케쥴에 따라 홉을 언제 넣어 주느냐에 따라 Aroma, Flavor, Bitterness를 결정한다.

10) 맥아(Malt)는 Base Malt(전체사용량 약 80%)와 Specialty Molt(전체사용량의 약 20%이하)를 이용한다.

11) Specialty몰트는 Stout같이 매우 검은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Roasted Molt와 Amber Ale같이 노란빛 나는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Toasted Malt가 있다.

12) 완전곡물로 맥주를 만들 때 Mashing과 Lautering을 거친다. 

13) 발효가 되면 당(설탕, 콘시럽등)을 넣어서 병에 담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마게를 꽉 닫음으로서 탄산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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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집이 많이 보편화 되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를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펍 중에 홍대에 있는 크래프트원이 있다.

가격은 조금 저렴해졌지만 맛은 전혀 저렴해 지지 않은 크래프트 원.


기본적으로 맥주와 잘 어울리는 프리첼을 준다.


네 가지 맥주를 맛 볼 수 있는 샘플러.

1)연애 에일, 2)트리고 바이젠, 3)퓰러 ESB, 4)스컬핀 IPA

네 가지 맥주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괜찮은 맛을 내는데, 개인적으로는 제일 오른쪽에 스컬핀IPA가 잘 좋았다.(그냥 IPA가 좋은듯.)


샘플러에 포함되지 않은 아이홉소IPA. 6천원.


맥주만 먹을 수 있나...

수제 햄버거... 이지만 일반적인 패티가 아닌, 부드로운 고기 살코기가 들어있다.


뼈가 없는 팝콘치킨. 기름지고 맛나며 뼈가 없어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치킨과 서비스로 주신 나쵸.


홍대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크래프트원이 생각나서 가끔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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